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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옴 붙은 달...


BY 재수 2003-05-15

조금있으면 내가 목표하는 돈이
모일것 같아 아주 기뻐했었다.
그런데 정말 우습다.
갑자기 차사고가 나서 50만원 깨지고
거기다가 차가 고장나서 74만원 날리고
또 거기다가 집수리하느라고
40만원 없어지고
또 거기다가 나도 모르게 쓴 카드값이
30만원이나 나왔다..
그런데다 어버이날이라 20만원쓰고...
어버이날은 당연히 써야 하는 돈이지만
그 나머지 것들은 다 무엇인가...
한달사이에 200만원이 그냥 훌쩍 없어져 버렸다..
사람이 자랑을 하지 말라더니...
남에게 자랑은 하지 않았지만
나혼자 엄청 키득키득 대며 웃었었다..
남한테 말한것이라곤 친정엄마한테 말한것밖에는 없다.
조금 있으면 내가 목표하던 것을 얻을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나 혼자 웃은것도 죄가 되었나...
친정엄마한테 말한것도 죄가 된것일까..
카드는 왜 그렇게 썼을까..
미쳤지..
이제 인터넷 홈쇼핑도 그만해야겠다..
정신나갔지..
하지만 200만원 없어졌다고
죽을순 없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돈을 모아야겠다.
앞도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은행으로 달려가야겠다.
그리고 이번에 깨달은것 한가지가 있다.
사람이 제대로 인생을 살아야지 밤에 나가
돌아다니면서 술 먹어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것...
이제부턴 열심히 은행과 집만 왔다갔다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