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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이 너무 싫어~~~~~~~~~


BY 못난이 2003-05-15

한달전 아들놈 결혼했습니다.
결혼 시킬 형편이 아니어서 방문제가 해결이 되면 결혼 시켜 주겠다고 했더니 냉큼 상견레 마치고 결혼 날 잡고 일사천리 결혼 했습니다.
알고보니 두사람 결혼 비용 절약 해서 방얻는다길래 기특해서 예단은 일원 한푼 받지 않았고,심지어는 이불도 이쪽에서 하지말라고 진심으로 사양해습니다.
사돈댁이 번거러울것 같아서 이바지 음식도 하지말라고 배려했습니다.
신혼여행 갔다가 친정에서 시집오면서 술 한병없이 빈손으로 왔습니다.
지금까지 배려했던일이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이틀동안 홧병으로 누워있었죠.
친척집에 인사 다녀온 아들놈 한테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하면서 그 이야기를 하고 첫친정 가는데 빈손으로 가면 않되니까 너희 들이 알아서 술이랑 안주를 사가라고 했더니 술이랑 갈비를 사갔다고 하면서 다음날 아들이 사골셋트를 들고 왔습니다 .
장모님이 그날 너무 바빠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면 그렇지~~ 한국 사람이 그런 예절을 모를 수가 없지!!
잠시 무식한 사돈을 욕했던 마음을 진정 시키고 마음속으로 많이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전 아들놈의 차에서 마트에서 사골셋트를 산 카드 영수증을 발견 했습니다. 사골을 산 날짜와 아들놈의 카드 번호까지 확인하고는 정말 충격 이었습니다.
끝까지 몰랐으면 차라리 내 마음이 더 편했을걸!!!
도대체 사돈은 무슨 마음으로 딸 시집 보내면서 술 한병 없이 시집을 보냈을까요?
진정으로 미리 사양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함 보내는날 도 바??사돈 생일 에 맞춰 함 보내면서 떡, 과일, 고기를 보기좋게 보냈는데.....
이불쾌한 기분으로 사돈은 두번다시 상면 하고 싶지 않고,
앞으로 사돈댁 집안 행사는 무시하고 모른척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만 상했던 기분을 조금이라도 치유 할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며느리 에게 꼭 이 기분을 말하고 싶은데 언제쯤 해야할지? 해도 될지?
지금은 복잡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 많은 조언 부탁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