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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빈손으로 오라는 선생님


BY 엄마의 마음 2003-05-15


한편으로 오죽하면 저러실까
극성 엄마땜에 오해받는 입장에서
그러실수도 있다 생각했습니다.
집에서 만든 물건도 가지고 오지말라고 하셨고
꽃 보낼돈 있으면 불우이웃돕기나 하라는
말도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너희들 혹시라도
15일 아침 풍선달고 난리 치지 말라는 말
너무 속상합니다.

고학년이 된 아들이 작년에 풍선 사가지고 가고
자기들 용돈걷어 쵸코파이 사고 과자사고
스승의날 기념식을 한다기에 얼마나 기특하고
한편으로 이뻐했는데 올 해는
그 마음 마져 던지시는 선생님의 저의는 무엇입니까>

스승의 날이
아이들이 선생님께 감사하는 날이 아니라
엄마가 감사드리는 날로 변했습니다.
분명히 제 은사는 따로 있는데 (감사안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1년간 아이을 맡긴후 저절로 고마워서 찾아가 인사드리겠죠.. 예전에 이런걸
책한권을 끝내고 떡을 갇다드림으로 감사를 표현했죠)
엄마들이 아이의 선생님께 10만원 미만으로 선물하는것은 성의 표시이고
그 마저 안하는 엄마는 아이들 맞겨놓고 관심도
없는 괘씸한 엄마로 낙인찍는것이 선생님들 아닙니까
높으신 수준이라 적어도 몇십을 줘야 뇌물로 보시는 선생님들
공짜로 순수한 마음으로 가르치십니까. 월급 안받아도 아이들을
위해 희생할 맘 있습니까 ?

어떻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칼로 치십니까
오늘 학교에 보내는 아이들 뒤에 애들아
오늘 만큼이라고 선생님 덜 힘드시게 공부에
집중하고 청소도 열심히 하고 덜 떠들거라
하면서 보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그 강력한 방침이 제 마음에는
학교에서 개인선물조차 못받게 하니 그 보복차원에서
아이들의 마음조차 무시하는 걸로 보여 기분 나쁩니다.
아닙니까? 오해라면 차라리 기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