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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두 난 가슴저리게 엄마가 될수있길 희망한다!


BY 소원.. 2003-05-16

남편을 출근시키구..청소하구,빨래를 돌려 널구..오늘두 그렇게 일상적인 아침이 시작됐다.
문득, 친정엄마의 목소리가 듣구 싶다.
그냥 엄마목소리가 듣구 싶어 전화했는데..오늘두 역시 나의 불임이 화두가 되어가구 있었다.
결혼전.. 난 결혼하면 당연하게 아이는 생기는줄로만 알았었다.

결혼 1년5개월..31세..
그흔한 피임한번 해본적이 없음에두 불구하구... 우리부부에겐 아직 아이가 없다.
너무도 정확한 생리가 있었기에 두달전까지만 해두 한번두 내가 불임이라는 생각이 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난 그많은 불임으루 고통받는 사람중에 한사람이 되고 말았다.
백일잔치, 돌잔치 오라고 초대받는날..난 열병을 앓는 사람이되고 말았다.

결혼 1년3개월즈음..
친정에만 말하구 결국엔 내발루 불임전문 병원엘 찾아갔다.
그때 첨 알았다. 불임으루 고생하는 부부들이 그렇게 많다는걸..
첫달엔.. 피검사, 정액검사, 나팔관검사, 성교후 검사를 진행했다.
다른건 다 정상이었는데..성교후 검사에서 질점액이 탁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내가 아이를 갖을수 없는 이유가 질점액이 탁해서라니...
뒷통수를 한대 얻어맞은듯 했다. 그멍한느낌...아직두 그날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이후 난 첫번째 인공수정에 들어갔다.
약먹구, 배란유도 주사맞구, 그렇게 첫인공수정을 했다.
인공수정하는날..초음파를 보면서 내막증도 있다는걸 알았다.
청천병력같은 소리였다. 그러나 그짧은시간 난 다시 맘을 추스렸다.
다행이 심각하지는 않은지 수술을 권유받지 않았다.
그것만으루도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첫인공수정을 한지 정확히 13일째 무참히 생리가 시작됐다.
사실 많이 기대했었는데...
실패다.
눈물은 안날줄 알았는데.. 나두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가슴이 미어진다는말...가슴이 무너진다는 말.. 그때 알았다.
내가 왜 이고통을 받아야 하는걸까..눈물만 흘렀다.
남편에게 미안했구..아이못갖는 딸을 가진죄로 늘가슴에 걱정을 달고사는 친정엄마생각에 또한번 가슴이 메어왔다.

자신두 나만큼 힘들 남편의 위로를 받으며..
그런 우리부부가 안쓰러워 어느새 또다시 눈물이 얼굴을 적시구 있었다.
그러나, 추스려야했다. 다시 맘을 다잡아야했다.
다시 바로 한단계높은 과배란 인공수정에 바로 들어가야하기때문에..
난 그렇게 두번째 인공수정에 들어갔다.
과배란은 하루에 한번씩 주사를 맞아야한다.
주사맞기 그토록 싫어하는내가..아이문제가 아니었다면 어떤경우라두 이런건 하지 않았을것 같다.

난 지금 또 이렇게 한고개를 넘어가구 있다.
가슴에 돌덩이를 달구 사는 느낌..
온집안에 문이란 문을 다 열어 놓구도 답답하기만한 이가슴속..
임산부만봐두..아장아장 엄마손잡구 걸어가는 이쁜아가들만 봐두..
아빠가 끌어주는 유모차안에 아가들만 봐두..
난 가슴이 금새 뭉클해진다. 그새 눈가가 촉촉해져 온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걸까???
언제쯤이면 나두 저런 행복을 누려볼수 있을까...
무슨죄가 이리 많아서..이런고통속에 살아야 할까..


하지만.. 난 절망하지 않는다.
1년5개월동안 울보가 되버리고 말았지만..
울형님..'남들은 넘 잘 들어서서 난리들인데..동서는 왜그럴까?'
난 이렇게 가끔은 주위에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두 하지만..
난 오늘두 먹으면 난자가 잘자란다는 두유에..치즈에..운동에..식생활개선해가며 노력한다.
반드시 나두 언젠가 엄마가 될수있길 희망하며...
다시 이렇게 힘겨운 하루를 살아내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