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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주세요,,,잘한판단인지...


BY 싱숭생숭 2003-05-16

힘들게 분양을 받아 아무 도움없이 우리부부 진짜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입을거 못입고 먹을것 못먹고
우리신랑 주야 2교대로 한달의 반이 야간근무이고, 맞벌이라는 이유로 반정도는 서로 얼굴도 못보고(저 출근-남편퇴근,저퇴근-남편출근)잘 챙겨먹이지도 못해 결혼하고도 연애쩍 몸무게 그대로인 우리 불쌍한 신랑(52kg)을 보면서 힘들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직 젊고 아이가 없기에 32평은 우리가 살기 적합하지 않다고,,,,
또 곧 저는 직장생활을 그만둬야 하기 때문에 융자를 4000만원이나 지고 그 평수 관리비에 난방비에 이자에 내집도 좋지만 새집에 들어가서도 지금이랑 별반 차이 없이 돈에 찌들려 살아야 겠기에 전세를 놓기로 했습니다.

부동산에서 자꾸 2500만원 올려서 팔던지 아님 분양가 정도에 전세를 내라고 전화가 와서 힘들게 힘들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세내고 융자를 대부분을 갚고 1000만원 정도만 남겨 놓고 차액으로 저희는 천천히 신랑 회사근처의 조그만 아파트나 빌라로 옮기기로 잠정결론이 났습니다.

2년여를 중도금에 시달리며 악착같이 살아왔는데 막상 입주를 불과 3달 남겨놓고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어서 한편으론 휴~~~하면서도 한편으론 넘 서운하네요.

김치냉장고랑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렌시 비데 안마사워기 등등 물한번 못틀어보고 고스란이 남에게 내어줄것을 생각하니 속상해요~~~~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마시고 위로좀 해주세요.

제기분 알아주실꺼죠????

또 현명한 판단이겠죠????

그냥 힘들어도 들어가 살까요?????

어떻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