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05

어휴,,,부부가 뭔지,,,,고운정보다 미운정이 더 무서운가벼,ㅎㅎ


BY 외로움 2003-06-08


아파도 아프다소리 맘대로 못하고 살지만,,(그러고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나라도 맨날 아프다 함 누가 좋아라 하남,난 아마
더 할걸 ㅎㅎ)

회사때려 치고 이더운 여름 땡볕에 일하러 갓다,,어젠 얼굴이
아예 익어서 몰골이 말이 아니다,,,아이고 이 죄책감땜시
하루죙일 맘 안 편하네 그려,,,먼지에 땀에 옷은 세탁기로
돌려도 잘 지워지지도 않네 그려,,
맹물만 냅다 마실거 생각하니 안돼서 방앗간에 가서 온갖 잡곡
넣어서 미숫가루 맹글어 아침에 타고,,한방차 시원하게 얼려서
페트병에 넣어 들고 갓다,,,

이넘의 몸도 아침이면 일어나지를 못해 밥도 못해 주고,,
미숫가루 한사발만 들이키게 하고 일터에 보냇네,,
아이고 시어마니,,,아들이렇게 고생 시켜서 어짼대요,,
며눌은 아프단 핑계대고 아들넘 밥도 제대로 못챙겨 주고요
이 더운여름에 몸으로 때우는 사람이 속이라도 든든해야 일할것인데
말이여,,,
낼은 죽어도 일어나서 김밥이라도 싸서 멕이든가 보내야져,,,
지가 맘이 안 편해서 죽것어여,,,

그래도 얼매나 얼굴이 따가운지 오이팩을 해?더니 쿨쿨 자데여,,
아이구,,부부가 뭔지,,,때로는 죽이고 싶다가도,,때로는 연민이
가기도 하니 말이져,,,,

어휴,,이넘의 남푠아?
몸 생각하면서 일혀,,,,나 몸 상해가며 돈 버는거 싫혀,,,,
나중에 누구 원망할려고 그려,,,,안그래도 맨날 죄인인디,,
암튼 니도 참 불쌍타,,,,나 같은 뱅자 안 만낫으묜 니도 좀 편할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