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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도 엄마처럼 되고 있어다.


BY 진 2003-06-09

어제밤 나는 남편에게서 너무나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었고 내 생에에 두번째로 가장 많이 울었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고 싶었다. 엄마처럼 살지 않으려... 그러나 어제의 나에 모습은 나도 엄마처럼 약하고 어리석어 보이는 모습이었고 이런 내 자신이 너무나 미워 아기를 않고 흐느끼며 훌룡한 엄마의 모습을 우리 딸에게 보이기 위해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자 남편은 나의 기를 누르려고 한 말이라며 2시간 이상을 나에게 미안하다며 각서까지 써서 나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남편의 잘못보다 나에 초라한 모습에 나는 더 슬펐다. 아빠와 반대대는 남자를 구하려려고 8년을 남편 된 사람을 지켜보았고 사귀었지만 결혼 3년차 내 남편에게서 나에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정말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았는데... 내가 남편을 저렇게 만든걸까 아니면 2년동안에 모습이 진짜 남편에 모습일까?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나의 모습이었다. 힘없고 여린모습.. 어제의 부부싸움은 결국 내가 이겼지만 싸움 뒤 남은 상처는 너무나 커서 앞으로 어떻게 좋은 엄마, 훌룡한 내자신으로 살까 하는 과제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