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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것들에 대한 속상함


BY 서러움 2003-06-09

어제는 친정에 동생들과 갔다
3남 5녀인 집에 나는 세쨋딸이며 위로 오빠둘 언니둘 여동생둘 남동생하나를 두고 있다
울아버지는 단산을 원하셨고 엄만 다산을 원하셨다 그 희생양이 나였다 나의 유년시절은 조금만 잘못해도 아버진 놓지말라는 자식나아서 저렇다시며 야단치시며 때리셨고 엄만 옆에서 저것때문에 내가 니 애비한테 더욕먹는다며 나를 야단치며 미워하셨다
고등학생둘에 중학생둘이되니 어려운살림은 더 어려워졌고 등록금을 제때 못내는 날이 더욱많아졌다 하지만 오빠들과 동생은 제날짜에 주면서(돈을 빌려서라도) 난 교무실에 불려가 많은 선생님들 앞에서 빰을 맞으며 언제까지 돈을 가지고오라고 큰소리들어가며 엄마에게 이야기해도 엄마는 듣는둥 마는둥하며 수도없이 교무실을 불려가게했다
그래도 속으로 원망하며 난 12년이나 늦게 대학을가 지금은 어엿한 직장인이 되니 여기저기 자랑하신다. 언제나 그렇듯이 엄마는 내가 결혼후 친정에가면 찬밥에 있는반찬으로 먹자하시나 동생이나 언니가 오면 찬밥이 넘쳐나도 다시 밥을 새로하고 언니나 동생이 설겆이하면 안쓰러운듯 설겆이 끝나도록 문을 열고 대화하셨다. 내가 설겆이하면 방문은 항상 닫혀있었다
어제도 동생네 아이 주머니에는 만원짜리 지폐가 들어있고 우리아이들은 천원짜리 하나 없었다
아무것도 아닌듯하지만 얼마나 서운하고 속상한지. 몇달째 직장을 안다니는 남편에 여동생까지 데리고 혼자벌어서 살고 있는 어려운 생활에도 기운이 없다하시어 보약값도 몇번이나 보내드리는데 언제나 엄마는 날 서운하게하고 다시 친정에 가고 싶지 않게 한다 이해하려고 해도 어린시절의 상처가 너무 커 그 상처를 누르고 친정에 가는데 언제나 엄마는......
이런 내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