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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용돈을 달라고 하는데....


BY 속상맘 2003-06-09

우린 맞벌이다
그래서 남들이 보면 꽤나 많이 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집살때 빚진거 100만원 신랑이 나모르게 대출받은거
이자 및 원금에 60만원 큰아이 학원비 27만원(하교한다음 어디 있을때가 없어서 학원을 전전한다) 등등 기본적으로 무조건 나가야 하는 돈이 월 300은 되는것 같다 보험료등등해서
근데 아버님이 이젠 회사를 그만두신다고 한다
근데 어머님왈 이젠 먹구 살 용돈 없으니 네들이 대라고 하신다
같이 살다 분가할때도 집사서 이사할때도 돈한푼 안내놓으신분들이다
물론 지금 작은아이를 봐주시곤 있지만 그것도 내가 데려간다고 해도
나중에 무슨 꿍꿍인지 몰라도 그냥 냅두란다
그래서 못데려오고 있다

여하튼 이런 생활비나가는 거 외에 저번달 경우 신랑이 카드를 긁는바람에 현금써비스까지 받아서 썼다
이런걸 뻔히 다아시면서 당신들은 사는 집에서 월세도 30만원나오고
연금도 타시고 예금해놓은거 이자도 있으시면서 앞으로 자식들도 키워야 하는데 무슨 용돈을 달라고 하시는지...

능력이 없으면 말도 안한다
능력이 되는데도 늘 죽는 소리를 하신다
난 그게 기분 나쁘다
당신딸은 우리보다 훨씬 잘살면서도 온몸에 휘두른게 온통 명품 투성이인데(시집을 부잣집으로 갔다) 딸한테는 그냥 애기 다루듯 하고
며느리인 나는 머슴 다루듯 하는 것 같아 기분나쁘다

어쨌든 지금 많이 흔들린다
어떻게 해야하나하고
이젠 갈때마다 용돈 타령을 하실텐데
우리가 공과금도 다 내주고 세금도 다 내주는데...
뭘 또 바라시는지
1억넘는집 우리 힘으로만 산것도 기특하시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제가 용돈을 드려야 하나요?
아님 시누랑 의논해서 드려야 하나요?

아이 정말 아침부터 화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