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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느낌이 없다....


BY 돌 ... 2003-06-09

웃긴 걸 봐도 웃기지 않는다.

아이들을 봐도 그냥 그저 그렇다.

기뻐해야 할 일 인데도 별로 기쁘지 않다.

누가 불러도 그냥 귀찮다.

비가 오면 오나보다.

바람이 불면 부나보다.

.......


이러다 그냥 산 채로 죽는 거 아닌가...


죽는 것도 별 느낌없지만

난 살아 있어도 죽은 거 같다.

몹쓸 남편.....

몹쓸 시집 인간들...


내 몸 속엔 슬픔, 증오, 배신당한 비참함.....


나쁜 사람들.....


이제 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