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걸 봐도 웃기지 않는다.
아이들을 봐도 그냥 그저 그렇다.
기뻐해야 할 일 인데도 별로 기쁘지 않다.
누가 불러도 그냥 귀찮다.
비가 오면 오나보다.
바람이 불면 부나보다.
.......
이러다 그냥 산 채로 죽는 거 아닌가...
죽는 것도 별 느낌없지만
난 살아 있어도 죽은 거 같다.
몹쓸 남편.....
몹쓸 시집 인간들...
내 몸 속엔 슬픔, 증오, 배신당한 비참함.....
나쁜 사람들.....
이제 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