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만성간염을 앓고있다.
5년이 넘은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든다 마음이 더 지쳐가고있다 사소한일에도 예민해지고 짜증이 난다
남편한테도 아이들에게도 잘 하지못한다
나 자신도 아니다 쉽을정도로 성격이 이상해져가고있다
그중에서 제일 심각한것은 시댁식구들에 대한 나의 반응이다
조금만 서운한소리를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어떤때에는 그 스트레스로인해서 머리가 아프더니 급기야 토하기까지했다
이런나를 보고있는 남편은 어떤생각이 들까?
미안하면서도 나도 나를 어떻게 할수가 없다
우리 시댁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낸다
오늘은 어머님께서 일하러 오라고 하신다
누구도 왔고 또 누구도 왔는데 너희식구들만 안왔다 와서 식구들 밥이라도 하라신다
우리 시댁 식구들 모이면 숫자가 20명 가까이된다
다른사람들에게 쉬운 일이지만 나에겐 힘이든다
남편 아침도 못해주고산다 기운이 없어서 밖에도 나가지 않는다
내가 서운한것은 아픈줄 알면서도 일하러 내려오라는소리가 서운하다
내가 이상한걸까 ? 모르겠다
내 병에대해서 난 극도의 공포심을 가지고있다
친정엄마를 어릴때 간암으로 잃었다
그래서인지 남들처럼 받아들이기가 힘이든다
어쨌던 다 내탓이지 아픈것도 죄라고 자격지심이들어서일까 무슨말을 해도 좋게들리지가 않는다
나에게 문제가 있는것 같다
어떻게해야 마음을 평안하게 가질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