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때문에 너무 속이 상해 올립니다.
30년을 같이 산 부부가,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까지도
어쩌면 그렇게 사사건건 싸우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싸웠다 하면
아버지는 어머니한테 손찌검을 하기 일쑤고
입에 담을수 없는 욕설을 퍼붓고
통장을 다 빼앗는다고 합니다.
지금 집수리때문에 이웃의 빈집에 방 한칸만 치워서 들어가 계신데,
안방문을 밖으로 열게 할지 안으로 열게 할지 때문에 대판 싸우고는
어머니를 마루로 내?았다고 합니다.
자식들한테는 늘 좋은 말만 늘어놓으면서
자기들끼리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사사건건 싸우는 두분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밖으로는 젊잖은 척 하면서 집에서는 힘없는 아내에게 주먹이나 휘두르는 못난 사람이지만
저에게는 미워할 수 만은 없는, 두려운 존재인 아버지.
아버지에게 그러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지만
두렵기도 하고, 말해봐야 소용도 없을 것 같아요.
같은 여자로서 어머니의 인생이 너무 가엾다고 생각하지만. 차라리 어머니가 30년간의 노하우로, 포기하거나 적응해서 제발 싸우지 않고 조용히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자식으로서 이럴때 올바른 도리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