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풀어 놓아야 속이 시원해 질려는지원...
말재주도 없구 글 재주도 없어 가슴속에 담아만 두려니 오늘은 가슴이 터질것 같구 답답하구 아파오기까지 하네요.
첫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홀시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시어머니와 갈등은 별로 없이 11년을 살아 왔습니다. 가끔 아이키우는것 때문 의견이 달랐지만 신식 며느리를 믿어 주셨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사정이지만 서로 위해주면서 살았지요. 그렇게 저희 끼리만 살면 아무 문제 없이 웃으면서 살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제가 하루 종일 화만 내고 있다는걸 발견했습니다.아이들에게도 화를 내고 내 자신에게도 화가 나고 왜 그럴까 생각 안해볼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둘째 며느리지만 항상 형님네가 사는게 고달프고 바쁘다 보니 조금이라도 형편 낳은 제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지요.그러나 왜 내가 어머니와 함께 살자고 말 했을까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면 어머니가 하는 근심 걱정이 모두 내 몫이 된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하니 후회가 된다는 것이지요.
10여년 동안 잔병치레 잦은 어머니 모시고 병원 다니기, 한번은 눈에 망막이 떨어져 재생 수술을 햇는데 수술은 했지만 시력은 찾을수 없었답니다. 노인이니 그럴수 있지요 그런 고생은 아무거도 아니지요.
그런데 형편이 피지 않고 걸핏하면 이혼하겠다고 하는 형님 내외를 세상이 다 무너지는것 같이 걱정하구 그러다 보면 결국 한번씩 병치레를 하시는 어머니를 옆에서 보긴 쉽지 않았습니다. 형님내외가 밉더군요. 한 5,6년 그러더니 결국 조카들 둘을 제게 맡겨 놓는 상황까지 가더군요 그때도 정말 힘들었습니다.그때는 이혼한건 아니고 돈벌이 한다고 한 일년만 봐 달라고 하더군요.물론 저한테는 제대로 된 말한마디 없엇구 어머니께만 말하구는 아이들을 데려다 놓은 거였지요 그뒤 형님내는 정상적인 가정이 되어 지금은 잘 살구 있습니다. 조카들도 데려 갔지요. 아무리 조카라지만 남에자식 키우는게 이렇게 어렵구나 하는걸 그때 절실히 깨달았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시동생내가 이혼을 하구 저에게 아이를 맡겼네요. 이번에도 제게는 뭐라 제대로 된 부탁한번 안하구 어느날 불쑥 아이 손을 잡고 찾아와서 출근한다고 봐달라구 하더군요. 옆에 살면서 이혼하는 과정을 다 봤기 때문 그럴꺼라고 생각은 했지요.
저희와는 5분 거리에 삽니다.뭐 그럴수도 있습니다. 살다보면 이혼도 하고 아이도 맡길수도 그럴수도 있지요 그런데 제가 화나는건 해도 너무한다 싶은 겁니다. 어머니도 시동생도...다들말이죠.....
어쩌면... 이렇게 아이를 우리집에 데려오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좁은 집에서 복닥거리게 하지 말구 아이는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어머니가 시동생집에서 아이를 봐주고 어머니 일 있을때만 저에게 아이를 부탁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면 제가 돌보는것도 덜 힘들텐데 저도 사는게 빠듯한데 여지껏 세달정도 맡기면서 아이들 간식한번 안사들고 오더군요 아이셋 데리고 집에서 아주 사소한것 때문에 속상하고 힘든걸 시동생은 조금도 알지 못할겁니다 우리 둘째와 조카가 한살차이라 늘 붙어서 싸우고 또 금방 시끄럽게 웃고 떠들고 뛰어다니고 전 제시간이라곤 아이들 잠드는 시간밖에 없지요
아침이면 조카를 데리고 오고 밤이면 데리고 가고 시동생이 늦으면 어머니가 조카를 집으로 데리고 가시고 어머니도 정신이 없다고 저녁이면 데리고 가려구 해도 안간다고 또 울고.....
조카가 안스럽습니다. 잘 돌봐주고 싶은데 시동생이 조금만 날 배려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저도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아무말도 못하겠습니다. 그저 저 하나 가만이 참고 있으면 조용 하긴 하지요
제 마음속에서는 그래도 내가 좀 낳은 형편이니 잘 돌봐주자 하면서도 울컥울컥 화를 내고 있네요. 전 이대로 참아야 하겠지요.참다보면 좋은 시간이 오겠지요 횡설수설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