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호적은 너무도 많은 결혼이력으로 지저분합니다.
세번의 이혼에 각기다른 엄마에 태어난 우리 삼남매..
지금 우리막내는 새어머니랑 살고 있으며
우리 둘째는 술로 사는 아버지랑 살고 있고
난 남편이랑 살고 있습니다.
이런사실은 그저 무덤덤하게 느껴질뿐 이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뿐입니다. 아버지는 집안의 화근덩어리로 항상 말을 왜곡시키거나 부풀려서 상대방에게 비수를 꽂는 이상한 성격덕에 고모와 삼촌들에게 외면당하고 사업도 실패하여 있는돈 다 탕진한채로 일당직으로 술값으로 연명하십니다.
동생은 아직 학생,그렇다고 이제껏 뒷바라지에 지친 저로선 더이상은 힘이 없습니다.
어제 제또래의 사촌언니의 소식을 듣고 삶의 회의가 더 느껴집니다.
아파트 2채를 갖고 고모의 뒷바라지에 자리잡고 있는 언니가 너무도 부럽고 제자신이 서럽기만 합니다.
남들은 친청에서 김치도 얻어 먹는데 전 그 김치커녕 한번도 딸걱정을 안하시는 부모덕에 전 세상에 고아같은 느낌입니다.
다큰 성인이 뭘 그렇게 여리냐고 하지만
왜 이리 나이들수록 외로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도 갖고 싶지만 경제적이유로 못갖는 신세가 처량하기 그지없습니다. 누군가가 저의 든든한 정신적인 후원자가 필요한데...
친정일로 늘 속썩는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사는데 다 이렇습니까?
올려다 보면 이렇게 기가막힌 삶이 있을지...
하두 답답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