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가 찹니다.
어디다 대고 창피해 말도 못하지요...
우리 신랑,,
약간의 의처증이 있는데요..
어젠,, 다녀간 사이트 기록이 남는 창을 보다가는 ...
얼마전 연꽃 사진이 있다고 누가 여기에 남겨 놓았길래..
호기심으로 제가 다녀온 다음 카페를 보았네요...
그게 몇일 전 일이라 오늘 들어갔냐고 물어볼땐 아니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이트더만요...
신랑 생각엔 그런 걸 내가 볼리는 없고,,,,
채팅했다고 생각해서인지,,,
괜시리 날 불러 채팅의 폐해와 요즘 아줌마들의 탈선에 대해 한참을 설교하더니....
-그래도 여기까진 참았는데요...-
갑자기 카드 명세서를 가지고 오라네요...
의보증도 같이요...
전 명세서 인터넷으로 받거든요??
그랬더니 출력을 해오라는 거예요...
더구나 제가 건네준 의보증을 보더니 이건 최근게 아니라며 다른 걸 가지고 오라고 하면서...
-저흰 의보증이 2개예요, 분실한 줄 알고 다시 재발급 신청한 적 있거든요-
그래,, 참고 있던 인내심이 터지더군요....
가끔 다운되는 컴퓨터와,,, 스팸메일로 들어오는 이상스런 사이트들,, 그리고 뜬금없는 야한 사이트가 즐겨찾기에 오르는 등,,,,
안그래도 신랑은 그간의 모든 일들을 저에게 덮어씌워 왔습니다...
흥분상태인 그에게 말해봤자 싸움만 나지요.,..
그래,,, 참고 있었는데...
이게 말이되나요??
알고보니,,,
얼마전 제가 생리를 한 10여일 했거든요??
그게 스스로도 이상하다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몰래 병원에라도 다녀온 줄 알고 의보증과 카드내역을 보자고 한거더군요..
대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정말 화가 나더군요...
결혼 할 때부터 몇년을 일없이 놀다가...
더구나,, 그때엔 내가 가계부를 보여줘도 자기가 봐바야 스트레스만 쌓인다고 오히려 외면하던 사람이...
껏해야 150-200 벌어다준게 고작 1년 2녀년 ?怜퓔?..
이제는 오히려 큰소릴 치는군요..
암튼,, 참고있던 제가 드디어 화를 냈더니 한 술 더뜹니다.
가장이 생활비를 어떻게 썼는지 보자는게 그렇게 화낼 일이냐며..
열분,,,
메일 주소를 신랑이랑 같이 쓰는 분 계신가요??
그 흔한 멜주소를 안만들고 저랑 같이 쓰자고 하길래 제가 싫다고 했더니,,
자기가 봄 안될 편지 오냐고 화를 냈던 사람입니다.
더 가관은 스팸메일통에 와있는 온갖 요상스런 멜들을 보면서 자기는 안오는데 왜 너만 오냐며..
정말 절 이상한 사람취급하데요...
여러분들은 정말 이상한 멜들 안오시나요??
전 여기저기 카페며 회원이며 들어놓은 것이 많아서 그래서 그런줄만 알았거든요..
대체 내가 몰 잘못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친구들에게 말해봤자 얼굴에 침뱉기지 싶어,,,
여기에 하소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