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신랑 친구랑 술먹고 온다고 하더니
오늘 새벽3시에 들어왔다.
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2시전에는 오겠지 했는데 안와서 핸드폰했더니
꺼져있구....
요즘 술만먹으면 기본이 새벽3시다...
저번에는 5시...또 4시....정말 스트레스받는다.
이상하게 요근래 술을 자주 먹고 귀가시간이 늦는게
조금 수상하긴했다.
새벽2시에 문을 걸어잠그고 신랑을 못들어오게했다.
어디서 났는지 열쇠로 열고 들어온것이다.
왜 전화를 꺼놨냐고 했더니 밧데리가 없어서 꺼졌다고 했다.
그러곤 술이 만땅 취해서 뻣어서 자길래
일부러 아침에 골탕먹으라고 핸드폰 충전을 안시켜줬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혹시나 핸드폰을 켜봤더니
밧데리만 많이 많았던것.........
잠시후 문자메세지가 왔다...
"이대리님...약오르지 메롱~^^" 이런메세지가.....
바로 전화해서 여자인지 확인했다.
발신번호가 찍히므로 다정히 "어잉~" 반갑게 받더라....
어제 도대체 뭘했길래....
아침에 혈압올라 죽을뻔했다...
신랑 조금 뜨끔했던지 눈 번쩍뜨더라....
보란듯 냅따 신랑 핸드폰 집어던졌다.....
그리고 신랑한테 욕을 무쟈게 했다.
여태까지 늦었던 이유가 있었던것이다....
며칠전에는 기대하지도 않았던 반지를 선물하더니....
죽일놈...........
꼴보기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