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어요.
집에 있슴 우울하고 답답하고 그냥 자꾸 밖으로만 나가고 싶고 또 나가면 아무생각없이 물건을 사고 불안하고
한동안은 무지 아끼며 살았거든요 근데 요샌 그냥 아무거나 암 생각없이 사고 그래요.
근다고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닌데
친구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제 성격이 좀 우유부단하거든요
그래서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남한테 싫은 소리도 못하고 그냥 네하며 살아왔는데 요즘에 와서는 넘 멍청하다는 생각도 들고 야무지고 싶은데 야무지지도 못하고
건망증도 엄청 심해서 가스불 잠궜나를 몇번이나 확인하고 현관문도 몇번이나 확인해놓구 한참 밖에 나가있다 내가 문을 잠궜나하고..
저 왜이러져.
정말 한심해요.
저랑 친구해주실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