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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까요?


BY 부탁맘 2003-06-13

전 현재 5살,2살 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첫째는 어린이집 종일반에 맡기며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둘째는 시댁에 맡기고 주말마다 봅니다.

고민이 되는 건...
1. 아이들이 이렇게 떨어져지내다 보니 걱정이 되네요.
나중에 서로 서먹해 하며 형제애(?)를 못느끼면 어쩌나?
주말이면 두 아이가 엄마 쟁탈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두고 와야 하는 둘째가 넘 안되 보이고...
2. 큰애를 매일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내니 맘도 아프고 다른 기관(미술학원,영어학원 등...)에 보낼 나이가 된 건 아닌지...

그래서 퇴사를 생각하고 있답니다.
물론 둘이 벌 때보다는 넉넉하진 않겠지만 저축 안하고 기본적인 생활을 할꺼면 남편 월급으로도 괜찮은 상태입니다.
외식이나 문화비, 나에게 투자할 여유는 없어지는 셈이죠.

이렇게 둘째와 떨어져서 계속 회사를 다녀야 할까요?
아님 아이들과 집에 있는 것이 좋을까요?

회사에선 절 필요로하고 있고, 사실 전 이젠 일에 대한 욕심은 없거든요. 아이들 키우면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러나 두 아이와 함께 생활할 것을 생각하면 용기가 나질 않기도 합니다.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사실 아이들 생각 안하면 회사다니는 것이 훨씬 편하겠지요?
하지만 지금 아이들의 정서적, 학습적인 방면에 신경을 쓰고도 싶고...

너무너무 고민되어 여러분께 조언을 구합니다.
어떻게 결정을 하는 것이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