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결혼한지 7개월된 새댁입니다.
이게 새댁입에서 나올소린지... 2년 연애끝에 우리집의 반대를 무릎
쓰구 힘들게 한 결혼...
훗.. 그래서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남편 남들보기엔 그럭저럭 직장두 괜찮구.. 착해보이구 저한테두
잘해주는듯.. 하지만.. 없는 농촌의 장남으로 어릴때부터 혼자
서울에 나와 살아서 일까요?
돈에 대한 욕심.. 저에 대한 소유욕.. 남자는 하늘 여잔 땅이란 남성우월주의.. 결혼전엔 미쳐몰랐습니다.
만약 알았다면 물론 결혼하지 않았겠죠..
저희집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밥먹구 살구..
전 집안 장녀로써 지금껏 부모님 기대한번두 저버린적 없답니다.
집에선 장녀라구 부모님들께 귀한대접에 엄청난 기대를 한몸에..
시집온 지금.. 전 식순이에.. 돈버는 기계.. 잠자리 상대..
왜 이렇게 사냐구요..
불쌍한 우리 부모님때문에요..
제가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우리 부모님..
제 속은 전혀 모르구.. 그저 김서방한테 잘해줘라..
그사람이 건강해야 니가 편하다..
아직 사실혼인 저희.. 전 지금 결혼할때 집구하느라 빌려준 제돈
이천만원.. (올 11월에 받기루했음) 받음 친정에 얘기안하구..
따루 집을 나가려구 생각중입니다.
고혈압에.. 당뇨에.. 디스크에.. 관절염까지 지금껏 너무도 힘든
세월 살아온 우리엄마.. 생각만해두 눈물이 나는 우리엄마
내 행복만을 비는 엄마를 위해.. 지금 끔찍하지만.. 전 남편곁에
비굴하게 붙어있습니다.
저사람이 또 뭘가지구 트집잡을까??
작은일에두 소리지르고 욕하구.. (태어나서 첨들었습니다. 심한욕들.. 남편에게.. 요즘은가끔 듣고살지만..--;;)
가끔은 물건이 날아다니기두... 제게 심하진 않지만 가벼운
손지검까지... 제가 그리 잘한것두 없지만...
맞벌이하면서 전 6시에 일어나서 되도록이면 아침 토스트라두 구워놓구 출근하구.. 퇴근후 살빼라는 남편말에 운동까지 끝내구 집에 오면 10시쯤... 피곤해 꼼짝두 하기 싫지만.. 그때부턴 밀린 빨래,설겆이 , 밥하기.. 남편 저보다 일찍 들어오지만.. 손하나 까닥않구..과일깍아와, 물가져와.. 훗....
남편이 죽어버렸음 좋겠습니다.
잠자리를 거부하자 입에담지 못할 욕을 퍼붓구 다른방에 가서 자는
남자...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지금 제게 남은 꿈은 로또..
매주 로또를 사면서 꿈을 꿉니다.
로또만 되면.. 미련없이 떠날꺼다...
내가 사랑하는 친정식구들과... 이쁜집짓구.. 어려운 사람도와주며
살아야지... 내지는 남편이 갑자기 사고로 죽는꿈...
아님 자는 그사람 얼굴보며 생각합니다.
가끔은.. 내가 그를 칼로 찌르는 것을....
아니면 언젠가 내가 그의 손에 죽을지도 모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