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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통화내역서


BY 봄 2003-06-18

여직원과의 찝찝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 같은 느낌과 행동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 고민을 하다가 핸드폰 통화내역서를 뽑아오라고

한지가 벌써 몇개월 지났다.

계속 뻣대고 니맘대로 하라고 약을 올렸다. 어제는 내가 011에 문의

를 했더니 통화내역서 뽑을때와 명의변경을 할때 인감이며 뭐뭐가 있

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전화를 했다. 아파트 청약 신청하게 인감

떼오라고 했더니 대답도 않고 확 끊어버렸다. 신분증이며 어차피

본인한테 전화를 해 통화내역서 해줘도 되겠냐고 확인을 한다길래

저녁늦게 집에 왔는데 얘기를 했다. 니맘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내가 내일 나가서 하겠다 , 해줘도 되겠냐는 전화오면 해주라고 해라

그말을 하면서 보쌈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줄담배를 피워대며

또 니 맘대로 하란다. 그래서 재차 또 물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면 왜 얼굴이 갑자기 굳어서 그러고 명쾌하게

통화내역서 떼보라고 하면 되지 뭐가 문제냐고.

난 뭐든지 정확한게 좋으니까 내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걔 핸드폰

번호만 찾아서 사적으로 전화한 시간만 알면 된다고 했더니. 묵묵부답

지금 말해라 지난 일이니 용서하겠다. 내가 통화내역서를 보고난후

나 뒤집어질 일 없냐고 했더니 절대로 없단다.

아침에 차 태워갈려고 전화한거 외에는 없다는데...

또 맘이 약해진다. 내가 정말 의부증인가. 내가 내속을 끓이는건가

정말로 아닐까 ? 아니면 또 시치미 떼고 일벌어질때가지 걸리면

어쩔수 없고 아니면 말구 식으로 나오는 걸까?

너무너무 심란한 아침이다. 통화내역서 떼러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