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드라마에서만 가능한 얘기인줄만 알았습니다.불쌍한 친구야....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말이 무슨 말인줄 알겠습니다.
님들 드라마같은 우리 친구얘기좀 들어주세요.
. 1년 정도 연애하다가 남자 쪽에서 음력 설을 쉬면 아홉수가 걸려서결혼을 못한다고 올 1월 19일 정말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결혼을 하고 이게 겨우 6개월이 지났군요.뱃속에 애기는 허니문 베이비로 6개월을 넘어서고 있고 ....한참 재미나게 알콩달콩 살때 아닌가요.그런데 이틀전 음주운전 을 하던 차에 치어서 그만 하늘 나라로 먼저 가버렸답니다. 닭집을 하는데 저녁에 배달가다가 그만...
어떡하면 좋을 까요...불쌍해서 죽은 친구 신랑 불쌍하고 혼자 남은우리 친구도 불쌍하고 그 뱃속에 애기는 더 불쌍하고 ....너무 무섭고 끔찍해서 눈물도 안나오는군요... 이제 겨우 26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자식만 보고 혼자 살기에는 너무 아까운 나이아닌가요?
더 기가 막힌건 우리친구도 딸혼자 죽은 친구 신랑도 아들 혼자...
그러니 뱃속에 아이는 낳아야지 옳은가요? 지워야지 옳은가요?
우리 친구를 봐서는 지우고 다시 새출발 하는게 맞겠고 친구 신랑집안을 생각하니 지우면 대가 끊어 지겠고,그렇다고 애를 놓자니 아빠도 없이 엄마혼자 키울수도 없고,놓아만 주고 나오자니 그애가 불쌍하고......어휴..아직탈상도 하기전에 이런얘기 하는건 순서가 아니겠지만 너무 기가 막히고 애가타서... 우리 친구 넋이 다 나갔더군요
두서 없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