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1512 이젠 시아주버니의 여친까지 날 달달볶는다 쓴사람입니다.
그일이후 바로 어제그제 이런일이 있었슴다. -.-;;
남편은 3주가 다되갈때까지 시댁과 연락을 끊고살았슴다.
근데 시엄마가 자꾸 저에게 전화를 거는거예여... 남편이 받지말라고 받음 알아서 하라구 자꾸 그래서 몇번 안받고있다... 회사에서 몰래받았죠 -.-;;;
점심시간에 전화가 왔더군요.... 그 받은 것이 실수였? -.-;;;
무턱대고 전화받자마자 시어머니 그러시데요.
야 왜 전화를 안받아? 엉? 니가 **한테 내 전화 받지말라고 교육이라도 시켰냐?! 이러면서 막 화를 내면서 소리소리 아주 난리도 아니였슴다.
쩝.... 정말 못배운거 티내는건지 -.-;;;;
전 글쎄요....라고만 말했죠....
그러더니 나한테 전화 하라고 전해! 하면서 뚝 끊더라구요... -.-;;;
그날 저녁 말했죠.
당신엄마가 나한테 전화해서 고래고래 소리치더니 전화 달라고 전해달라고 -.-;;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전화를 하데요.
음.... 어떻게 하나 지켜봤?...
둘은 전화로 막 말싸움을 하데요... 씨끄러워? -.-;;;
나중에는 제 남편이 예전에 고등학교 졸업반때 막노동나가서 번 돈이며 첫직장에서 번 돈 600만원을 통째로 가지고 가출한 엄마얘기며 별 얘기 다하더군요... 엄마 목소리가 작아지더니 아무말 없이 듣고만 계시더군요....
그리구.... 우리 결혼한지 한달두 안되서 뻔히 처가살이 하는거 알면서 남편의 삼촌이 전화해 조카한테 300만원 빌려달라는거부터해서 제 남편은 눈물을 글썽이며 다 퍼부었슴다.
나중에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 주체못하고 시엄마 한테 그러더군요... 울먹이며.
"엄마 진짜 그러는거 아니야... 내가 뭐좀 잘못하면 엄만 크게 부풀려 난리고 형이 매번 잘못하는거에 있어선 그리 감싸주고 혹시나 다른사람들한테 욕먹을까봐 난리고... 엄마 **인 엄마 며느리고 진짜 형의 여자는 아직 결혼도 안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관계인데 엄만 며느리한테는 면박이나 주고 형 여자친구한테 그리도 감싸고 돌고.... 엄마 진짜 왜 그래?"
그러더니 그 엄마 역시나 매번 말하는 그말...
"니 형이 잘났으면 이러냐? 다 니 형이 잘못나서 여자친구한테도 못해주니까 내가 미안해서 그러지"
참내.... 그럼 난 모냐.... -.-;;
남편이 암튼 요즘 **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병원 산부인과 갔었는데 자궁에 혹이 생겼다고 나도 이제 가정이 생겼고 그 가정의 가장인데 이제 나한테 더이상 많은걸 바라지 말라고 했더니
그 엄마 하는 말...
"요즘 여자들 자궁에 혹은 한두개씩 다있다,. 뭐 대수라고... 엄살이냐? 그러지 말고 내가 다음주말에 화해할수있게 엄마집으로 자리만들어 줄테니 와서 형하고 형 여자친구한테 사과해"
나 정말 죽고싶었다...
남편 전화기 뺏아 창문 너머로 던져버리고 싶었다....
왜..... 왜... 나와 내 남편이 그들에게 사과를 해야하나?
왜???????????????????????????????????
남편은 엄마한테 한마디 하고 끊었다...
"휴..... (단호한 목소리로..) 엄마? 내가 3년전에 엄마 제가 하도록 한거... 나 엄마 행복했음 해서야...
엄마 이제 엄마 행복만 가꾸며 살아... 쌍둥이 이제 없어. 엄마한테는 이제 형만있는거니까 앞으로 작은 며느리 작은 아들 없는거야. 엄마 앞으로 형하고 형의 여자친구만 바라보며 잘 살아. 잘 있어요."
그러면서 끊더니 장롱에 한동안 기대어 앉아 눈물을 글썽이더이다....
내가 어찌해야할지....
한참 나두 넋나간 사람처럼 침대에 앉아있다.
남편데리구 나가서 맥주한잔씩하고 공원한 바퀴 돌고 집에 왔슴다.
아... 전요.... 첨에 그일 당할땐 제가 젤루 피해자고 제가 젤루 억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제 남편이 지금 너무 불쌍해요....
왜 저런 엄마에게 치이고 왜 그런 개망나니같은 형에게 치이고... 이젠 그 형의 싸이코 여친에게까지 밀려나야하는지.....
이제 저 제 남편 정말 잘해주고.. 사랑하며 아껴주며 살거예요...
제 남편 잠자리 들면서 저 꼭 끌어안으며 그러데요...
"**야 이제 나하텐 너밖에 없다... 우리 꼭 잘 살자... 우리 꼭 행복해 지자...."
오늘 아침엔 제가 밥상차리고 있을때 작은 쪽지를 남겨놓고 갔더군요.
"좋은 아침 마누라... 요즘 여보야가 넘 마니 힘들어 하는거같아서 내 맘이 아프다! 그래두 우리는 함께 하니까 조금만 힘내요.... 사랑해 여보야..."
정말 아침부터 눈물나게 만들더군요....
오늘 저녁에는 울 신랑이 젤루 좋아하는 호박전이나 만들어 놔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