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88

무조건 먹으라는 남편


BY 장미 2003-06-22

난 지금 뚱뚱하다. 실제로 15킬로그램 정도가 갑자기 쪄버려서 맞는 옷도 딱 한벌! 그것도 임신복을 외출복으로 입고 얼마전 샀던 바지 두벌도 배가 너무나와서 지퍼를 겨우 잠그면 숨을 못쉰다.
지금 일주일 다이어트끝에 2킬로그램을 겨우뺐다. 자존심이 상해서 이몸으로는 옷을사기도 싫어서 작정하고 시작했는데...울 남편 내가 굶는 꼴을 못본다. 그래봐야 저녁한끼이고 오이나 당근으로 칼로리 조절하고 그러는데 무조건 밥먹으란다. 밥도 맛없게 먹는날은 차라리 잔소리가 낫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난 남편에게 울부짖는다. 뚱띠 마누라가 좋냐고 울 남편 날씬한 와이프가 좋단다. 그러면서도 계속 먹으란다. 다른집 남편들은 그만먹으라고 한다던데 울 남편 도움이 안된다. 남편과의 전화통화도 늘 첫마디가 밥먹었어? 이말로 시작이 된다.
도대체 어찌하면 좋을꼬?
그래도 나의 다이어트는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