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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에 벼락맞은 아줌마 입니다.


BY 봄날 2003-06-23

결혼 7년차 입니다

그렇게 믿엇고 믿었던 남편이 룸쌀롱 에서 아가씨 끼고

술먹고 2차까지 간것 갔읍니다. 자기는 가기는 갔지만

이상한 짓은 안했다고 박박 우기지만 새벽에 들어온 몰골은

옷벋고 잔 흔적이 역력합니다. 어쨌건 잘못했다고 용서 해달라고

두손 모아 싹싹 빌고 진땀 흘러가며 미안하다고 하지만..

옛날에 두번 의심 갈만한 일이 있었는데 내맘 편하려고 믿었던

그 일도 믿지 못할일이 되어버렸읍니다.

지금, 일주일정도 됐는데 밤에 취하지 않으면 잠이 안와요.

선배 주부님들은 세월이 약이라고 하시지만, 오늘도 마음을

못잡고, 가슴이 가만히 있어도 두근두근거리고 전화 벨소리에

화들짝 놀라고, 정말 견디기 어렵습니다.

아컴에 올라온 글들읽고 참고 해볼려고하나 아직까지 마음이

지옥입니다. 남편이 내몸을 만지려고 하면 왜 소름이 끼치는지

남편의 잘못을 덮고 옛날로 아니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고싶어요

내가 하고싶은 것은 남편하고 안살고 싶지만

내가 하고 싶은것도 내맘대로 할수있는것도 아무것도 없어요

남편은 알려나요. 자기는 여자끼고 술먹고 밴드불러 노래부르고

내가 전화할까봐, 핸드폰 꺼놓고 신나게 놀때, 난 전화기

앞에서 전화기다리고, 잠도못자고 새벽에 거리 서성이고

왜, 나를 이렇게 초라하게 만들까,

친정아버지 바람때문에 사춘기?? 상처를 많이 받아, 결혼할당시

내가 누누히 부탁했건만, 띠좀안내게, 내가모르게좀 하지

옛날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다.

진짜 예전처럼 나는 행복하구나 하면서 살고싶다.

하고 싶은 일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마음을 추스려야할지 선배님들 가르쳐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