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 즐겨찾기에 등록만 시켜놓고 .요즘처럼 자주 들어오기는 처음이네요.
마음이 허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전 결혼한지 8개월된 신혼이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 남편때문에 그럽니다.
저희는 연애를 아주 오래했죠,
거의 10년정도.
그 사이에 헤어지기도 많이 헤어지고.. 싸우고 만나고.
뭐 그러다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시절에 남편은 가끔 단란주점에를 다녔구 결혼하면 안그러겠지하고 그냥 싸우고 풀고 그랬습니다.
근데 결혼하고 저번주 목요일날 갔다왔더군요,
딱 걸립니다. 전 목소리만 들어도 알거든요,
그래서 주말내내 대판 싸우고.
남편 핸드폰이 고장나서 음성온것 있나 들었더니 저 몰래 주식을 했더군요.
얼마전부터 눈치가 이상해서 계속 물었더니 아니라구 딱 잡아때고.
물증도 없는데 싸우기도 싫어서 그냥 ''나 알구 있어 조심해''이렇게만 말하고 말았는데.오늘 알았습니다.
근데 주말내내 너무 많이 싸워서. 힘이 없어서 어제 저녁에
결혼한 이상 연애시절처럼 살수는 없다
가정을 이루었으니 서로 노력하자. 서로의 위치를 망각하지 말고.. 이렇게 두장의 편지를 써서 아침 출근길에 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과장으로 승진했다고 전화왔습니다.
그리고 알았죠.. 나 몰래 주식한거.
오늘 저녁에 오면 전 어찌해야하는건가요.
말하면 또 싸울테고.
오늘처럼 기쁜날.
근데 제 성격상 알면서도 그냥 참고 있지는 못하거든요
현명한 주부로 사는길이 이렇게 어려운줄알았더라며
진지하게 생각하고 결혼할껄 그랬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