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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크면 다야?


BY 눈물샘 2003-06-23

이사온날부터 보일러 고장으로 한겨울에 그렇게 고생하고..
한달뒤에는 수도관이 터져 친정에서 몇일을 지내고
몇일전부터 화장실 변기에서 물이 계속 새어나오자나요?
그래서 주인한테 좀 봐달라고 했는데 그집 할아버지와 큰딸이내려와서
다짜고짜 "이사온날 부터 우리를 골탕먹이더니..딴집에 전세사는 사람들은 보일러며 뭐든지 자기들이 고치는 거지..왜 사람을 오라가라냐"
며 동네 떠나가라 두년놈이서 소리지르고...
기가차서 주인이 고칠건 고쳐야지 무슨소리냐고 했더니만
딸(45세 ) 왈 "이 씨팔년이 어디서 ...확 그냥..." 그러는 거예요
넘 왜 욕을 하고 난리예요 했더만 할아버지는 더 큰소리치면서
내 입을 툭 치는거예요...우리한테 불만있으면 법대로 하든지경찰서에신고해라! 침까지 얼굴에 튀겨가면서 한마디도 못하게 두년놈이서
번갈아 고함을 치는데....넘 무섭고 분해서 남편을 빨리 오라고 했죠
지금 2층에 얘기하러 갔는데 아직 안오네요...
저 인간들 고물같은 집하나있다고 얼마나 유센지...
억울해서 오늘 잠이 안올것 같네요...이사나간다고 하니 계약기간남아 있으니 법대로 하던지 말던지..그러면서...
지금도 내 손가락이 가늘게 떨려요..넘 분해서
세상살면서 모르는 사람한테 이런 심한 욕을 얻어먹고 있으니
내자신을 찢고 싶어요...넘 분해 얼마나 울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