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5.24 오늘은 내 생일날이다
토요일날 대출6000얻어 집사서 이사왔다
총대출금(빚)7000으로 늘었다
능력있냐구? 전혀아니다. 지금 가진돈으론 어디 전세 얻기도 힘들것같아 일 저질렀다
살고 있던집 안빠져(막무가네인 집주인뗌)무지 고생하고
잔금은 친정도움얻어 겨우 이사했다)
울 시댁 엄청 별나고 돈밝힌다
남편은 시댁에 절대 돈얘기 살면서 힘든얘기 못한다
물론 뒤치닥거리 내가 아니 더 정확히 우리 친정식구들이 다 해준다
이년전 전세옮길때도 신랑이 친구한테 돈떼어서 친정식구들 도움 받았다. 매번 이런식이다
돈얘기 시댁식구들한텐 못하겠다고 한더니 내가 친정에서 돈 다 융통하고 나니 그날 저녁 시댁식구들한테 이사간다고 했다며 집들이 하자고 하더군/// 미치는 줄 알았다
그러더니 생각없는 신랑 토요일날 이사하는데 그냥 출근해버리더군
나혼자 아니 더정확히 다섯살된 남자아이데리고 이사하라고..
누군가와 전화통화하면서 그러데:-"이삿짐직원들이 다 알아서 하는데 뭐가 힘드냐고"
짐싸는중 언니랑 통화하는데 신랑 출근했다고하니 약속취소하고
바로와서 아이 바주더군
그사이 못참아 아이 눈가 상처나고...
토요일이라 혼자이사한다니깐 친정식구들 아이들 학교마치는 즉시
바로 와서 같이 정리해주데
식구들 왔다니깐 신랑 그러더군"뭐하러 왔냐고"
토요일. 일요일 열심히 정리했지
시댁식구들 아무도 전화안하더군
물론 기다리지고 않구. 나도 이사한다고 전화 안했으니 서운하지도 않고 목소리 안들으니 스트레스 안 싸여 넘 편했구..
근데 오늘 고모부(큰시누 남편) 전화해선 인사며, 힘들었냐는 이런 얘기 전혀 없이 다짜고짜 "오늘 집들이 안하느냐고 하더군"
오늘 안한다고 했더니 그럼 언제 하냐고 해서 모르겠다고했더니
그냥 전화 끊더군. 집들이 안한다고 할걸
처자식 힘든건 모르고 본가 식구들 소중한것만 아는 신랑이 집들이 한다고 전화한건지??? 내가 정말 미쳐
사실 신랑이 요즘 넘 밉고 우울증인지 너무 무기력해서 오늘도 하루 종일 축 쳐저있었는대
오늘 아침에 국 끓여 밥차려 줬더니 신랑 맛있었는지 밥두그릇먹고 가더군
오늘 음력 5.24일 내 생일인데......
난 지 생일날 미역국 끓여 바쳤는데
생일인지도 몰고 하루종일 전화도 없고 시댁식구들한데 집들이 언제하냔 소리나 듣고
정말 비오는데 머리 풀고 뛰쳐 나가고 싶다
토요일날 이사했으면 아무리 생각없는 인간도 오늘 넘힘들거란 생각정돈 할텐데....무슨 집들이?????
하긴 시댁식구들이 문제가 아니지
날 무슨 슈퍼우먼에다 마냥기댈수 있는 존재로 생각하는 남편 놈이 문제지
그렇게 이용해 할려면 생일날 축하한단 소리 정돈 해줘야지
결혼과 동시에
초라하고 별볼일없고 한심하고 무기력하게 변한나
내가 싫다
싫어
33년전 울엄마 날 힘들게 낳으셨을텐데
엄마
미안해.........그리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