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내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
헤어지고 싶지만 그럴수 없음이
시린 내 아이들 생각에 눈물만 흐르다
아이는 간절히 내가 키우고 싶은데흑흑흑
혼자 뛰쳐나가 살 생각 지금도 한다 맘뿐이지만
마음으로 하루 열두번 보따리 싸고 푼다
매시간 뛰쳐나간다
아이들 조금만 더 컸더라면 미련 두지 않을텐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하지 않는건데
남편 너무 밉다
싫다 짜증에 쩔어사는 사람 책임감도 의지도 없는 사람
생각도 삶에대한 가치도 보람도 느끼려 하지 않는 사람
짐승처럼 먹고 자고 싸고....참 돌아버리겠다
내 짧은 인생 수많은 선택속에 가장 어리석고 치명적인 실수
이 사람과 내가 어떤것이 매개가 되어 연분이 되었는지 도무지 종 잡을수 없다
가끔 연정을 느껴 맘 고쳐 먹지만
1시간을 못간다
결혼을 왜 했을까
혼자 살았어도 이렇듯 외로웠을 텐데
난 엄마자질 없이 엄마가 된 듯하다
그래서 쓰리고 아리다
일직 돌아가신 울엄마 참으로 원망했던 울엄마
그립고 그립다
꿈속에서라도 한번 와 주셨으면
원망하고 사진한장 남기지 않고 태워버린 내가 그토록 미우신걸까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서야 모정이 그리워지고
기억 모서리 하나 남겨두지 않은걸 후회하며
눈물로 살기에 내 아이들 만큼은
아린기억 심어주고 싶지 않다
오직 내 편이었을 울엄마는 계시지 않지만
난 영원히 아이들 편이 되어주고 싶다
나처럼 털어 놓을 곳도 기댈 곳도 없이
혼자만 삶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다
가슴에 커다란 구멍하나 뚤려 메울길 없는데
요즈음은 찬 바람만 숭숭 지니다닌다
상처를 또다시 후벼낸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