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친정쪽으로 이사를 가려고 계획을 세웠어요.
물론 남편도 찬성을 했고, 지금은 시집에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살죠.
친정근처로 가려는 이유는 제가 내년부터 방통대라도 공부해볼까 해서요.
남편은 내년 야간대학교 졸업이거든요.
제가 대학공부 할 수 있도록 친정엄마가 적극 도와 주신다고 해서요.
그래서 저번 주 일요일에 시댁에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친정근처로 이사를 가겠다고 하였는데...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시집안간 시누이(39살)가
"그럼 우리도 집 팔고 따라갈래." 그러는 거에요.
저는 28살이고, 시누이가 저보다 한참 위고 결혼을 하지 않아서
많이 어렵거든요.
시누이는 직장이 없어요. 저희는 맞벌이구, 아이는 어린이집이구요.
생활비도 다 드리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는데
둘째시누이는 지금 시집안간 시누이 용돈 안준다고 뭐라 하더군요.
정말 가끔 회사일로 아이를 맡기면 30분이 멀다하고 핸드폰으로 전화해요.
언제 오냐구요.
그래서 아이 맡기지 않으면 또 정없게 한다고 뭐라고 하시고.
여기에 가끔 올린 적이 있는데 집으로 전화해서 잔소리 짱입니다.
그리고 애아빠랑 둘이 있거나 얘기하면 "지 여편네만 알아!" 그러면서 ?려봐요.
그런데 휴가까지 같이 가자고 하는 바람에 남편이 그냥 휴가 맞추지 말자고 하더군요.
남편형제는 아들둘에 딸셋이에요.
어머니도 남편이 막내라 가장 편해서 그런지 많이 기대십니다.
저희도 잘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정말 친정동네로 따라오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