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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숙 생일상도 봐야 되는건가요??


BY 새댁 2003-07-03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새댁입니다....지금 임신5개월정도 되었구요....임신이 빨리되었지만 임?C도 없고 해서그런지 편하긴 합니다.
주말에 시댁에 다녀왔지요...그동안 남편이랑 떨어져 살았고 거의 주말 부부였지요...이제 같이 붙어산지 2주정도 됩니다. 그래서 집들이도 해야되고 해서 시댁 식구들 모시구 집들이 할예정이였지요.
갖시집오고 뭘 할줄 알겠습니까...그래도 남편 잘 먹일려고 국이며 반찬이며 매알 바꿔가며 해줍니다. 못하지만 여러가지 해보면서 요리솜씨도 늘리고 인스턴트 식품 안먹일려구요~
그래서 그런지 웬만한 요리책 보면 그럭저럭 맛은 나오고 하니깐 시댁식구들 하루정도 불러서 한끼 정도는 해줄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서슴없이 승낙했죠. 이번주 주말 아니면 시간없다고들 하고 그래서...
근데 이번주말이 시숙 생일이랍니다. 어머니~ ''이번주 큰애 생일이네
잘?磯?생일겸 집들이 하면 되겠네...''그러데요~ 그래서 제가 ''생일이면 부담스러운데...어떡게 하지?'' 그랬더니 우리 어머니 정색 하시면서 ''니는 니시숙 생일상도 안차릴랬나'' 그러더라구요...
근데 우리 시숙이 회사마치고 마산서 부모 모시고 우리집까지 올려면 밤 10시나 되어서 도착한다는데 그때 저녁상 차리고 다음날 아침이며 점심다 챙겨야 하는데 혼자 그걸 다 어떻게 합니까...분명이 어머니 손하나 까닥안할테고 물이며 다 떠다 받쳐야되는데~ 지금 혼자도 주체하기 힘들어죽겠는데 말입니다.
앞으러 신랑 회사며 친구들 집들이 줄줄인데~ 도와준다는 말은 커녕
원래 집들이하면 친정엄마가 와서 해준다 하더라하면서 은근히 친정엄마 불러서 해라고 말하질 않나~
제가 임신했어도 임덧도 없고 뭐든 잘 먹고 그러니깐 안힘든줄 아나봐요~ 두식구 밥해먹는것도 힘들어서 하다가 들어와 쉬다가하고 그러거든요...요즘은 30분만 오래 서있어도 힘들고 해서 오래도 못서있는데...거기다 형님네 애들 방학때 볼사람없다고 어머니보고 봐달라고 형님이 말하니깐 어머님이 싫다고 하더군요..그랬더니 바루 우리신랑
니가 애들좀 봐라 그러지 않겠어요~
어찌나 서럽고 짜증나던지 몇일을 울면서 지내다 오늘은 그냥 친정 와버렸어요.

한가지만 여쭤 볼께요~ 원래 시숙생일 챙기는거에요??
정말 이해할수없어~ 마누라 놔두고 왜 내가 챙겨야되는거지??
아~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