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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2에 답변해주신 많은 선배님들께...


BY 불 2003-07-03

전 선배님들이 쓰고 단 조언들 해주신 것 보구...
지금 울구 있습니다...
아직도 익명으로나마 이렇게 나의 일에 관심을 갖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혼전 몇년간 신랑이 제 맘을 잡기 위해 쇼(?)를 하다가 응급실 실려갈만큼 제겐 잘했었구 그걸 믿었기에 신랑만 믿구 한 결혼이지만..

언니들~
저 나름대루 성격 좋았어요..
친구두 많구 특히나 언니들 잘 따르구 잘 맞춰주구...
그게 좋았구...

근데 이렇게까지 되네요...
이 세상 누구라두 하루에 한번 이상씩 무시하는 소리를 들으면서두 자기 자신이 평범하거나 잘났다구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꺼에요.. 특히나 어려운 사람한테...
전 그랬거든요.. 하루가 멀다 하구 무시하구...

이런 것이 이혼사유가 될까요?
마지막으로...
아직도 제 말에 관심을 갖고 대답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눈물겹게 고맙구 그래서 더욱 감사합니다...
맨 잘할라구 발발겼던 시댁식구들은 저한테 상처만 주더니..
님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