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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노력해야 할까요? 아님..


BY 갈등녀 2003-07-03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아직 2년이 안된 유부녀에요.
그런데 아직 2년도채 안된 지난 결혼생활이 상처와 증오와 불안과 혐오, 싸움 등으로 얼룩져 기억됩니다. 울 남편은 성격이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쉽게 인정하고 이해해 주는 성격이 못되고, 항상 자기 주장대로 해야하고, 또 하지 않으면, 온갖 비난과 욕설로 상대편을 못살도록 엄청 괴롭게 만드는 성격이 었습니다.그래서 매사에 모든 것들이 내 의사대로 되는 것이 없으니 의욕이 없고 사는 낙이 없어서 이혼하려고 집을 한 두 번 뛰쳐 나가기도 했지만, 다시 남편의 협박에 끊임없는 요구에 또 같이 살게 되었답니다. 전하고는 조금 달라진 것 같기도 하지만, 주위에서는 그 성격이 언젠가는 또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전 정말 괴로워서 살 자신이 없거든요. 남편과 시집식구들과 그 환경과 사람들이 모두 싫고, 또 남편의 성격 또한 믿음이 가질 않네요. 말을 자주 상황에 따라 바꾸는 편이라 믿음이 안 생겨요. 또 언제 그 성격이 나타나 괴롭게 만들건지 두렵기도 하구요. 어떻게 더 노력하고 살아야 할까요? 아님, 아이도 없을때 그만 일찍 정리하는 것이 맞을까요? 이혼녀에 대한 남들의 시선들을 생각하면 용기가 안 생겨요. 남편 성격이 완전히 변하는 것이 가능 할 까요? 판단이 안 서네요.님들은 어떠세요? 주위에 저와 비슷한 처지를 경험하신 분들은 없나요? 아무 말씀이나 조언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