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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돌려 막기가 한계에....


BY 기가 막혀 2003-07-03

남편의 카드로 돌려 막기를 하다가 이젠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하나 있는 집은 담보 대출을 받아 쓴 상태인데
집은 공동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그걸 팔아 빚 잔치를 해도 다 털어 먹은 남편으로
인해 방 한칸 얻기가 여의치 않은데
남편이란 놈이 집 파는 것에 동의 않고
카드깡을 해서 버티겠다고 합니다.
카드깡해서 빚에서 벗어 났다는 사람 못 봤는데
오히려 이자 부담이 더 해져 더 큰 구렁텅이로
빠질게 뻔한데 도대체 들어 먹질 않습니다.
남들은 집 마련하면 점차 재산도 늘리고
빚도 갚겠지만 이 인간은 부모가 보태줘서
산 집도 다 털어먹고 다시 쪽집으로 들어간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한가 봅니다.
지금 그게 문젭니까.
딴 기집까지 만나 가면서 도대체
어떤 능력으로 빚을 갚을려는지....
그저 우선 그렇게 한답니다.
뚜렷한 계획도 몇달후 목돈이 생길 일도
전혀 없는데 말입니다.
미친놈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거죠.
카드사의 독촉 전화에 목줄이 매이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난 뒤
깨달은들 이미 떠나간 버스가 될텐데....

독촉전화가 오면 남편명의로만
빚을 내어 썼는데 저도 똑같이 시달리겠죠.
명의를 남편 앞으로 다 돌려놓고
내가 집을 떠나 직장을 다닌다면
이혼이 안된 한 저한테도 갚아야 할 의무가 있는건가요?
제가 남편의 신용불량에서 벗어나려면
이혼하는 방법밖엔 없나요?

아시는 분 답변 꼭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