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나몰래 카드로 돈을 쓰다가...
8개나 되는 금융회사에 돌려막기를 하다가...
지난주에 사고가 터졌네요.
결혼 9년째 간신히 서울외곽에 빌라 하나 마련해서 살고 있는데...(엄청 고생도 하고 100만원짜리 월세에서 시작했으니..)

이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

이런한 경우에 님들은 집 다 처분하고 빚 다갚아주고
100만원짜리 월세에서 다시 삶을 시작들 하시나요???
울다지쳐 글 올립니다.
이젠 너무도 지치고 자신이 없어서....
얼굴을 들고 거리를 나설수도 없네요...
걸리는 건 아들이고,,지금껏 최선을 다해서...남들에게 빠지지 않도록 열성으로 가르치고 길러왔는데...(학원이나 영어유치원 등 등 돈으로 때우는 그런 교육열이 아니라...전 제손으로...전공이 교육학이라..아이와 함께 하루 시간표를 짜고 홈스쿨을 실행했지요)

이혼을 해야하나...알거지가 되어서...
이 남자를 거두고 다시 살아야하나???
갈피를 못잡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