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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해요~


BY 흑흑 2003-07-31

제가 아줌마는 아니지만...(조만간 삭제하겠음다..)

 

사랑하는 남친이 있어요...
만난지 그리 오랜 기간은 아니었지만...
아주 빠르게 가까워졌죠...
서로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구 할정도로요...

우린 선으로 만났기에..
만나뵙진 못했지만
양가 부모님의 재촉도 있어서리..

올해안에 식올리기로 하고
서로의 집에 인사를 드리기로 했어요...

먼저 우리집에 인사를 드리고
지난주에 남친집에 인사를 드렸네요...

그리구선 담날 남친 회식이라구 해서
연락이 안온것도 술마시느라 그러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매일 연락오던 사람이 일욜도 연락이 안오고...

같이 날짜 맞춰 잡은 휴가인 이번주 월욜에도...
당일치기로 여행가자고..시간약속까지 한 사람이 연락이 없는거예요...

일욜밤부터 전화하고 문자보내도 답장이 없어서...
집에 무슨일 났나 싶어 조바심 냈는데...

월욜에 간신히 전화연결되서 물어보니..
토욜날 술을 넘 과하게 해서 술병이 났다네요...
그리고 놀러가는건 미뤄야겠다고...
지금도 속이 안좋아 누워있다고 하길래...

병원에 가봤냐...약은 먹었냐..묻고
편히쉬라구 했네요..

낼 전화하겠다구 해서 그러라고 했지요

그리고 어제 전화가 왔는데
사실은... 하면서 하는말이

남친 아버지가 저를 완강히 반대하신대요...ㅠ.ㅠ
선이라서 당사자들만 좋으면 바로 오케이 하실줄 알았는데..

제가 실수한것도 없었구요..남친도 그런건 아니라네요
왜 반대하시는지도 말씀 안하신대요..ㅠ.ㅠ

사실 뵙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말랐다는 말은 들었지만 넘 말랐네..
어디 병있는건 아니지? 건강진단서 띄어봐야겠다...
아무개 너도 건강진단서 띄어서 서로 교화해봐라,"
라구 하셨는데...

제가 좀 마르기는 했거덩요..
키 164에 46키로니까...ㅜ.ㅜ
하지만 자기 체질은 어쩔수 없는거자나요...노력해두 안되는걸...
그리고 말랐다고 건강하지 않은것도 아니고...
무슨 소나 말 고르듯이 튼실한 부엌데기 삼을 며느리 고르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걸까요..아님 다른이유때문인지...
전 어른들 한테 좋은 인상을 드리는 편이거든요...
인상이 나쁜것도 아니고 실수를 한것도 아니고...

남친집이 다른집과 다르게
(요즘은 어머니가 며느리 고르는집 많잖아요)
아버지의 권위가 살아있는 집이라..
제 느낌으로도 아버지 말씀이 곧 법이던데..

남친도 이렇게 되리라고 생각못했는지 한숨만 쉬네요...
그리고 주말 까지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는데...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해서..
우리집에선 벌써 결혼날짜도 받았는데...

부모님께두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그사람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사람 아버님이 저를 거부했다는게 넘 속상하고
곱게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넘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