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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BY 슬픔 2003-07-31

결혼한지 5년된 아이하나둔 주부입니다.

얼마전 신랑의 외도사실을 알았습니다.

일로 인하여 접대가 많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외박을 하였는데..술이너무 취해서 찜질방에 갔었다 하더군요

왜 찜질방에 갔었냐 하니까 제가 둘째아이를 임신중이어서 늦게 들어오면 싸울게 분명해서

피했다 하더군요.

너무다 다정하고 좋은 남편이었는데..

그이후 항상 늦고 술을 먹더군요..

그리고 항상 들어오면 미안하단말을 하고..

정말 전 바람을 폈을거란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제가 하도 자꾸 늦게와서..이럴거면 헤어지자고 했더니.그러자 하더군요

더이상 널 순수하게 사랑할수없다면서..

너무 충격이어서 순수의 의미가 뭐냐 물었더니..그냥 그렇게 알아들을라고..나중에케물으니

술집여자와 잤다고 하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고..그 충격에 유산했습니다.

그래서 이혼하려고 했는데.

남편은 굉장히 미안해하며 눈물흘리면서 널 정말 사랑하는데..자기가 순간 미쳤나보다고 합니다. 제가 병원에 있는동안 정말로 반성하며 미안해하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한번 용서해주기로 하고 지내는데.. 그이 얼굴만 보면 미칠것같아요..자꾸 남편이 다른여자와 잠자리하는 생각만 나고..어떻게했을까.?  등등 정말 정신병에 걸릴것 같아요..

남편은 너무 잘해요..정말 미안하다면서..전화두 자주하고..일찍귀가하고..

정말 노력하는것같은데..제가 문제예요..

용서해주기로 했는데..견디기 넘 힘들어요..

내가 있는데..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싶고..

남편은 굉장히 냉정한 사람이어서.정말 바람만은 안필줄 알았는데... 믿음이 완전히 깨져버렸어요.

그일이후 남편이 조금만 늦어도 불안하고..그래요.

너무 힘드네요.

아이보고..아직은 남편을 사랑하는마음에 같이 있지만..제맘을 누가 이해해줄까요

신랑앞에서 용서해주기로한 이후 티안내고 저두 잘할려고 하는데..얼굴은 웃지만 제맘은 무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