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울 딸이라구 생각한다구 말하지마세여..

결혼해서 몇년동안은 정말 잘했다..그래서 울 시엄니두 넌 내딸이다...라구 볼때마다 말하셨다..그런데 요즘 울 신랑 벌이두 시원챦구 나 또한 그렇다..요즘 워낙 경기가 안좋으니까..

울 시엄니 내가 잘드리던 용돈,제사비용,그밖에 경조사비용,,,,,,,,못드리니까 내가 이제까지 했던 것들은 다무시하구..온 동네방네 내 욕을 하구 다닌다..기가 막힌다..

나 그래두 현금서비스 받아서 제사때면 음식할 재료 다 사가구,생신때 용돈 드리구,적지만 (예전에 비해서)정말 하느라했다

난 친정이 없다..그래서 결혼해서 정말 잘 할려구 노력했다...내 딸이라는 그 말만  믿구..

근데 자기 아들 이제껏 생활비 한푼도 못갔다주구 오직 내가 그동안 돈 번걸루 생활하다 이제 다 바닦이 났는데..시부모한테 못한다구 욕은 나혼자 먹는다...

어머니...(이렇게 부르는것두 이젠 치가 떨린다)

저 그 잘난 당신아들하구 결혼해서 생활비 한번 제대로 못 받아보구 지금껏 살았어여..

당신께서는 지금 제 흉을 보러 다니실 형편이 아니랍니다..

그렇지않아두 매일 이혼이라는걸 가슴에 품고 있는 저 한테 이러시면 안되죠..

제가 돈 드릴땐 달게 다 받았으면서 (그 돈두 제가 힘들게 백일두 안된 애 맡겨가면서 번돈이랍니다)제가 요즘 돈 못벌어서 못 드리는걸 ..그렇게 푸시면 안되죠..

글구 이제 제발 저한테 울 딸이라구 말하지마세여..그것두 꼭 남들앞에서..역겨워여..

남들은 얼마나 웃길까??(울 시엄니 친구,친척분들)..나랑 같이 있을때는 내 칭찬을 그렇게 하면서 나만 없으면 언제그랬냐는듯이 내 흉을 보는 울시엄니가...참 그나이에 철이 없는건지...

어머니..이것만 알아주세여..전 당신 집안에 돈 벌어오는 기계루 결혼한거 아니랍니다

저희 힘들때 위로는 못할망정 이렇게 뒤통수를 치나여??

아니 오히려 고마운 맘두 있네여..전 요즘 엄니께 돈을 잘 못드려서 죄송한 마음을 갖구 있었는데..이렇게 정신을 차리게 해주셔서 감사해여..

앞으로 돈을 마니 벌더라두 엄니께 갖다바칠돈은 그냥 저 죽으면 갖고갈래여..아님 불우이웃을 돕던지...다른 사람들은 이런 배신은 안 할테니까..

어쨌든 저는 이제부턴 돈 마니 벌더라두 절대루 엄니께 돈 안드릴랍니다..돈 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것두..매일 하던 전화두..(좋은소리는 못듣구 거만한 차가운 목소리만 들으면서..이것두 예전엔 안그랬다..그 사탕같던 목소리는 어디로가구..돈에 사람이 이렇게 변하나..무섭다 )결혼해서 지금껏 매주 토욜에 일끝나구 내려가서 일욜 새벽에 올라오는짓두..엄니두 앞으론 저더러 울 딸이라구 하지마세여..글구 이건 꼭 알아주세여..제가 언제든 무능한 엄니아들 떠나보낼 생각이 있다는것을....

난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시"는 "시"인것을....아니지 이제라두 알았으니 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