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친구가 생겼어요.
활동보다는 단지 정보를 얻기위해 들락거리던 클럽에서
제가 올린 글을 보고 어떤분이 멜을 보냈어요.
멜친구가 하고 싶다고...
전 첨있는 일이라 조심스럽게 답장을 하면서
친구하자고 했지요.
하지만 두번째 편지에서
그분이 남자분임을 알았어요.
제가 궁금해 하니까
신상을 다 공개해서 보내셨더라구요.
전 2년전 이혼했구요.
이혼하고 2년동안 많이 힘들었어요.
사람들 그리고 경제적으로...
그분은
저보다 3살 위이고
어린 아들은 어머니와 그분이 키우고
부인과는 별거중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부담을 좀 덜 느끼고
그분에게 많은 정보도 받고
조심스럽게 멜을 주고 받고 있는데
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사람을 믿어야 겠지만
이혼후 2년동안 느낀점은
세상사람 아무도 믿을 사람없더라입니다.
피나는 형제도 간빼줄것 같은 친구도...
그분이 별거중이 아니라면
전 굉장히 큰 죄를 짓고 있는거라서...
나름대로 진솔하게 편지를 하시는거 같은데
되묻기가 그래서...
사실
멜친구는 보이지도 않고
또 만날일도 없고
부담이 없다 싶어서
정보도 받고
또 주변에 못하는 얘기도 하게 되고
지금은
아주 조심스럽게 편지를 주고 받는데
저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