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내맘은 쑽끔덩이다...
카드빚이건 살다진빚이건 지금은 거의 천문학적인 숫자의 빚을 지고
시집이고 친정이고 다안 상태이다..
남편의; 동생들이 돈을 천만원씩 빌려준다하여 남편이 어제 시댁으로
전부들 모여 얘기한다고 갔다...
돌아서 오는 남편의 얼굴을 보아하니 어지긴히 땍끼고온 모양이다...
사실 동생들이 애저녘에 빌려준돈으로 우리가 사업에 실패해서
지내들한테 여차저차 보고를 하러가는 것도 아닌데...
어디 형테 이러쿵저러쿵 시답짢은 소리를 해데며 애비없는 자시들 티내는것도 아니고
시엄니가 한술더 떤다..자식들한테 얼마나 세뇌교육을 시켰음 빌려준다던
돈은 온데간데 업고 저거들이 형을 나무라고 날린지..
물론 우리가 지금 잘나서 빚을 지고 고개를 쳐들고 빌려달라고 때쓰는거 절대하니다..
지금으로써는 너무나도 절대적이다....
그렇다고 저거가 무슨 때돈을 빌려주는것도 아니고..형이 여차저차해서 지금이런상황이라면
일단은 빌려주기로한돈이라도 빌려주고 더따져보든지해야할 일아니가여...
약할되로 약한 사람 불러다놓고 시엄니이하 지내형제들끼리 살마을 그렇게 무참히
짛발을 수있는 일인가....지내들은 살면서 실은소리할일 없는지 어디두고보자...
한술더떠는 남편이 정말 죽이도록 밉다...
하는말...지금 심정같아선 다죽이고싶단다...다버리고 아무도 없는 제주도에가서(
제주도엔도 친정큰어닌가산다) 막일하며살고 싶단다...그러면 술..담배 다끊고
몸이 힘더니 잡생각은 나질 않을 꺼라한다...
말이되는 소린가....몸이 고달프고 힘든데 아니...
노가다를 하면서 술 담배가 생각이 나질않을 리가있나말이야....
그 사람들의 생활 리듬이 술이따르고 담배가 따르는 일인데...
지금 직장에 다니면서 어짜든가 성공을 해서 그놈의 인간들이 우리발밑에
굽신거리도록 만들어야지....
우리가 지금당장 빚쟁이들한테 쫓기는 것도 아니고 남의돈을 말아먹은 것도아닌데...
여기서 내인생을 포기하라고...그를꺼면 이혼이 낫지않을까....
내인생 지금부터다...왜 남자가 되어가지고 저리도 나약한지...내평생을 저남자를
믿고 맡겨야하나...이제겨우 자격증 준비해 내년겨울 지나 2년후면 내사무실도(물론 남편과갚이) 가질 내꿈을 이리도 뭉게버리고 지 하고픈되로 아이들도 유치원보내지말고
지인연 다끊고 지가고픈되로 가겠다니...
시엄니는 시엄니되로 분가할때 시골 그렇게 아끼던 땅팔아 내놓았더니 그것마져
말아먹고 다시 시집으로 돌아온다니...집에는 얼씬도말고 어디 달라도 가서 살아란다..
그맘이해한다 하지만 분가할때 누가 땅팔아 분가시켜달랜나...
자기가 나서서 땅팔아 그것도 땅값잘 받았다고 몇번이고 다시말하고 하질않았는가 말이다..
울시엄니 한마디로 가만히 있질않는 노친네다....자기가 부산스럽게 다하고도
일이생기면 자식핑게 되는 양반이다..영감일찍보내고 자기가 다결정을 해서그런지
아무튼 자기맘되로다..잘되면 자기탓...못되면 다 자식탓인 양반이다...
이번일에도 사돈이어딘데 울친정엘 전화해 어쩔거냐며 딸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그렇게 큰돈을 빚을 지냐며 울엄마한테 따지듯 했다한다...엄마는 넘황당해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다한다...글구 그말도 나한테는 아지도않고
한참후에야 언니가 나한테 시집에서 무슨전화 없었냐고 묻는다....
이미 자기집으로 시집간 며늘이면 자기가 잘 교육시켜 될고 살아야 자기목을 다하는것
아닌가...자기는 교회다니면서 제사를 없애자고하는 시엄니면서 내가 시집와제사없애기만 기다리고 이었나...난 제사를 지내자주의다...물론 거기서도 맘에들지 않았을것이다..
그래서 작년엔 내가 제사 다가져가겠다했다... 하는말...그러면 시고모들이 나를 뭐라하겠냐
내 지내기싫어 며늘준다않하겠나...사실이질 안은가...
내가 그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면서 딴사람 눈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제에
큰소리는...울언니는 니가 왜사서 고생을 하노 니도 교회다니라 한다..
나도 그러고싶다...
그놈의 제사땜에 항상 시비다...둘째네도 교회를 다닌다...
저거들은 와도그만 안와도그만이다...
항상 맏이만 언제올래 와장안보노...그없는 돈에도 장보고 돈없음 써비스를 받아서라도
장보고한 꼴이 지금의우리꼬라지다.. 이런건 하나도 생각않고 그저 둘째가 혹가다
잘해준건만 맘에 담고..그저맏이는 당연한걸로 생각한다....
뭐그리 장남한테 잘해줬는지 묻고싶다..교육을 제대로 시켰어 교육비가많이 들어갔는지
단지 분가할때 당팔아준것이 그리도 억울한지...내더럽고 앵꼽아서 돈벌어 그돈 시엄니 얼굴에 뿌리고 싶다....더럽은 동생들도 상종하기도 싫다...평소에도 시집가 동생들이 형을
형같이 대하는법이 없더니 결국은 이일이 터지고야 진심을 알게된다..
항상 사람은 어려운 일을 당하고야 내위치를 확인할수 있다는것을 이번에 절실히 깨닫고
뼈져리게 느끼고있다..
단지...나약해 빠진 남편이라는 사람을 믿고 내인생을 맡겨야한는 현실이 억울할뿐이고
내자식들 또한 그런 아버지밑에 커야한다니 참으로 억장이 무너진다...
주의사람들의 말되로 아예 이번에 큰 결심을 해야하는지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