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심장이 떨린다..
우리 어머님 평소에 말 심하게 하시는건 알았지만......
우리집 뒤 텃밭에선 토마토를 키운다.어제 교회 집사님이 놀러 오셔서 그 토마토를
따서 갈아 드렸다...
오늘 아침 난리가 났다... 토마토 니가 땃냐고...난 "어제 집사님이 오셔서 따서 갈아 드렸는데요..." 대뜸 하시는 말씀이 "니 미쳤나...좋은건 우리 먹어야지 그걸 뭐하로 갈아주노..니가 미쳤나..." 출근하려고 머리를 감고 닦다가 눈물이 울컥 나오는걸 참았다...
말을 받아 치고 싶었지만..... 어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질 않았다....
우리 어머님 교회 권사님이시다. 항상 남들 앞에선 착한척 다하면서....나는 꼭 뭐대하듯이 하신다. 시집와서 교회다니기 시작한지 3년이 지났는데 이런 어머니 모습을보면 자꾸 회의가 생기고 더 교회에 다니고 싶은 맘이 없어진다.
정말......
어머님 말씀대로 미치겠다....어디까지 참아야 되는건지...날 무슨 바보로 아는건지..자기 딸이 만약 시엄니 한테 이런 소리 듣고 산다면 자기는 뭐라고 할지....
결혼해서 모시고 산지 3년이 지났건만 적응은 커녕 더 그골이 깊어지는 것만 같다...
내가 정말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라 그런지....자꾸 보기도 싫어지고 미워진다.
따라다니면서 하는 잔소리도 이젠....정말 싫다..이게 한계라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