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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좁음인지..남편의 허물인지..


BY 새벽 2003-08-05

안녕하세요..

밤새 한잠 못이루고 뒤척이다가.....

읽기 전문이던 제가 글 올려봅니다...

울 신랑.

지지난주에 리모콘 부셧음다..

지난주에 시계 뽀삿음....다.

오늘 새벽에....전화기 뽀삿음..다.

그 이유는..........?????????

술먹고 들어왓는데 마누라가 깽깽댄다구...(남편의 표현임)

 

캠퍼스 커플로..열렬하게 사랑이란걸 하다가

첫애가 덜컥 생기는 바람에 결혼을 서둘러 하구

세상에 남자라곤 신랑밖에 없는 줄 알고 살아온

무지랭이 아줌마입니다...한마디로 세상에 뒤쳐진

바보 멍충이 아줌마지요.

 

난 죽어도 울 신랑이 술은 마셔도 여자들 하고는 놀지 않는다고

생각하구선...새벽 세네시에 들어와도 곱게 문 따주구...

담날 해장국 끌여주고 그랫거던요..그런데 얼마전에 신랑친구

와이프하구 애기하다가...그간 신랑과 신링 친구가 저질러온 일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1차로 술마시구 늘 2차를 가곤 하는데....노래방 아줌마들을 불러서 같이 논다는 거에요...

신랑은 언제나..자긴 술마셔도 깨끗하게 마신다 늘 그랫거든요.....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따졋드니.....여자들하고 놀아도....잠자리만 같이 안함 되는거 아니냐구..그거 가지고  마누라가 깽깽대냐...이러문서......리모콘도 박살내구..지금도

그런거 던질때 표정을 생각하면 각목 가져다가 자는 얼굴을 후려치고 싶어요..정말루요.

 

오늘 새벽에도 전화기가 박살났거든요...새벽 네시에 들어왓는데 아무말 안할 아내가 어디있어요..근데 그러는 거에요.. 내가 술 끈어라 그랫더니.....알았다!!술 끊는다!  낼부터 기원가서 내기바둑할테니까 그 후의 일은 저가 책임 못진다!!이럽니다. 자긴 뭔가에 몰입해 잇어야 한다나요..술 끈는 대신에 기원에 가겟다구......주위에 기원 다녀서 수천 말아먹은 사람들 얘기를 들먹이면서....자기도 그럴지 안그럴지 책임 못진다구......암튼 술 끊으면 되는거 아니냐!

 

그러구서 지금 코 골구 잡니다.............예전에 읽은 책인데......비밀의 화원인가..머 그런 제목인데...비소라는 약을 음식에 타서 먹이면.........몇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죽는다던데..........아까 문득 그 생각을 햇습니다.....잠깐이지만요.

이런 제가 점점 섬뜩해 집니다.....언제 무슨일 저질를까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