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드디어 애기 엄마가 되었습니다. 결혼 4년만에 2주전에 첫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친정어머니가 산후조리 해주신다고 왔었는데, 사정상 1주일만 있다가 내려가셔서 집안일을 전부 혼자 다 해야 합니다.
몸이 힘든건 그럭저럭 견디겠는데, 산후 우울증인지 괜히 짜증나고 내신세가 한심스럽고... 어쨌든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근데,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아 지게 된 동기는 아들 이름때문이었습니다. 작명소에 부탁해서 이름을 받아서 결정하려고 했는데, 시아버지가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시댁쪽에서 이름을 지어준다고 하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말도 없다가 기껏 작명소에 부탁해 놨더니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길래 신경질 내면서 그냥 하라고 얘기했습니다. 남편이 그일 때문에 화가 났는지, 말도 안하고 짜증만 내고...
요즘 회사일 때문에 많이 피곤해 하는건 알지만 좀 많이 서운하네요...
그일이 있은지 벌써 5일이 지났는데, 아들에 관련된 얘기는 곧잘 하는데, 저와 관련된 얘기는 통 하질 않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스킨쉽도 전혀 없어졌습니다. 고민입니다. 제가 참을성이 없는건지, 남편이 심한건지 판단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도움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