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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속의 아기가 나에게 준 선물


BY 반지 2003-08-05

배속의 아기도 불안했나봅니다. 엄마의 울음소리,,,, 알수 없는 슬픈 감정들을 배속에서 느끼고 들었나봅니다.

 

오늘 결과를 보러갔읍니다. 바쁜 남편의 몇번의 통화,,, 혼자 가겟다고 했는데,,, 정말 서운했읍니다. 역시,,, 또,,, 그렇게 가정보다 회사일이 중요하구나,,,

 

잠깐만,,, 잠깐만,,,, 예약시간은 다가오는데,,,,

 

결국 남편과 함께 병원을 가는데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바쁜시간에 그래도 가주는것에 대해고마웠읍니다.

 

너무나 담담했읍니다. 이상하게 큰일이 일어나도 잘할것이라고 잘 이겨낼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런데 뜻밖에 이상이 없다는 선생님의 말씀,,,

 

임신성 당뇨는 190이 기준이라며,,, 어제 5번의 피검사에 대한 수치를 보여주시더군요

 

너무나 황당하고 민망했읍니다.

 

스트레스나 육체적 힘듬을 주어서 내가 그렇게 되었다고 걱정하던 남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기가 그랬읍니다.

 

어쩌면 충격요법을 주고 싶었는데,,,, 자꾸 웃음이 나왔읍니다.

 

혹시 다리저리고 하는것이 그 증상 아니냐고 묻는 남편을 뒤로 하고 난 나왔읍니다.

 

하늘이 나를 축복했나봅니다.

 

어쩌면 이일이 아니었으면 남편에게 돌아선 내맘은 아직도 차가웠을것입니다.

 

그리고 이일의 계기로 난 남편에게 철저하게 너로 인해 혼자 힘들어 지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읍니다. 그에게 지나간말로 당신이 회사일의 만족한 성과를 얻고 가족과 함께 누리기

위해 가정에 돌아왔을때 이미 그 자리에 당신의 가족은 없을 것이라는 말을 실감시켜주고

싶었읍니다.

 

하지만 너무나 힘들었읍니다. 나만이 아니라 배속의 아기에게까지 영향이 갈수 있다는 두려움과 당뇨에 대한 무지,,,, 이해하지 못할 말들,,,

 

그런데 오늘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배속의 아기가 저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주기 위한 선물인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한 가정,,, 내가 누리지 못한 행복한 이쁜 가족을 내아이들에게 주고 싶었던 나의 희망,,,,,그리고 노력,,,

 

그것을 버릴려 했던 나의 어리석음과 잘못을 아이는 그렇게 뉘우쳐준것 같습니다.

 

무성의 했떤 진료병원에 원망이나 나의 행복을 시기했떤 알수 없는 존재들의 원망도,,,,

 

어쩌면 나의 자만과 오기를 깨닫게 해준 감사의 존재로 여깁니다.

 

물론 너무 안심하지는 않을거예요 좀더 먹는것에 신경도 쓰며 다시 한번 가정의 소중한 존재를 추수릴것입니다.

 

너무나 감사했읍니다. 특히 여왕님과 참소주님의 경험담,,,

 

참소주님의 경험담을 읽고 어쩌면 나역시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읍니다.

 

님의 경험담을 나역시 많은 이들에게 알릴것입니다.

 

정말 감사하고  저자신의 짧은 감정의 느낌이,,,,, 지금은 한없이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