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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이 넘 아파서


BY 아픈 엄마 2003-08-05

지금 보통 때 같으면 신랑 재우고 얼라들 다 재우고 저도 자려고 할 시간일텐데, 오늘은 정말 밤을 다 새울만큼 아픔이 가득하네요.

여기 들어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은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나갈 수도 있었는데...

저 누구든 위로좀 해주세요.

딸아이가 딱 30개월때 사시가 생겼거든요. 그래서 1년동안 가림치료도 해보고 안경도 써 봤지만, 별 차이가 없어 수술하고, 안경을 계속 쓰며 3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 꼬박꼬박 받고 있거든요. 이건 이제 이력이 생겨서 아무렇지도 않아요 물론 가끔 안타까워 질때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데, 왜 이런 일들이 아이 둘에게 다 생겨야 하는지 또 눈물이 나네요.

넘 가슴이 아파서...

작은아이가 올해 4살 반인데, 한쪽 눈이 안보인다는 말을 누나 안경이 욕심나서 그러나 하고 흘려 듣다가 오늘 큰 아이 정기검진일이라 갔다가 한번 검사나 해볼까 하다가 청천벽력.

정말 눈앞이 깜깜하답니다.

한쪽 눈이 거의 시력이 .... 원시가 너무 심해 걱정이랍니다.  당분간 안경 써보자고 하시데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큰건 시력차가 너무 커서 안경을 썼을 경우 사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금 전 지금 어찌 해야 할  지 넘 막막하답니다.

아이는 안경이 생겼다고 언제 안경 찾아올거냐고 저녁내내 묻고 또 묻고 좋아라 하지만.

안경이 얼마나 불편한 지 넘 잘아는 큰 아이는 자꾸 동생이 불쌍하다고 걱정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전 더 힘이 들구요.

누가 저 위로좀 해주세요. 정말 정말 너무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