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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 호주 어학연수간다는데...


BY 치즈오믈렛 2003-08-06

남동생이 (친정에 아들 하나임) 호주에 어학연수간다고 집에 1,000만원 달라고 했대요.

우리때는 상상도 못하던 일을 남동생이 척 하니 요구하니 좀 어이가 없네요.

남동생은 서울에 있는 명문대로 진학할 성적이 안되서 지방대 전산학과 다니는데

제 매형들은 다 일류대나와서 사짜(교수,변호사) 전문직들이라 매형들이랑 만날때면 좀

쫄긴하나봐요. (제 생각이지만...)

그런 연유로 지가 호주연수간다고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부모님은 보내주신다고하시는데

솔직히 전 반대거든요.

딸들은 엄하게 키워놓으시고 아들한테만 또 막내라고 해서 너무 오냐오냐 하시는것 같아서 좀 서운하기도 하구요. 그렇게 키우시면 결국 후회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친정집이 돈없는 집도 아니고 호주 아니라 미국도 보내는게 어찌보면 맞긴 맞는데요. 우리랑 비교하니 너무 불공평하기도 하구.. 부모님은 주변친구분 자식들 다 유학보내고 어학연수는 기본으로 몇천씩도 써서 보내니까  남동생도 당연하다 싶어하시나본데...

또 만일 부모님이 돈이 없어 못보내주시는 처지라면 누나들이라도 보내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할수도 있겠지만,

동생의 독립심을 고취시키는 의미에서는 어학연수를 가더라도 자기가 벌어서 가야할것 같은데

어떻게 남자애가 부모님께 의존하려드는지 모르겠어요.

또한 영어를 열심히 하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한데 왜 굳이 외국까지 나가야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요새 어학연수를 기업에서 취직시에 인정해주는것도 아니고, 어떤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닐텐데 왜 나가려는지 모르겠어요.

1학년때는 학점이 2점도 안됐는데 군대 댕겨오고 이번에 3.9받았다고 하는데... 그것봐서

아빠는 동생이 열심히 하는것 같다고 보내주시려고 하는것 같은데요,

어학연수가 요새도 메리트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나갔다가 돈만 낭비하는것은 아닐까요? 아님 젊음의 도전이라 생각하고 나갈때 용돈이라도 주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