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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BY 지지배배 2003-08-07

어제도 오늘도 남편은 직장 나간다고 그러니 재시간에 깨워달라고 했지만 남편은 일어나지 못했다. 가끔씩 남편이 몇일 나오지 않으면 현장에서 사람들이 오고는 했다. 그럼 애기아빠는 싫은 내색으로 현장에 나가곤 했다. 그래서 그런것일까. 오늘도 현장에서 두분이 오셨다. 애기아빠가 몸을 추수리는동안 한 아저씨가 나에게 그러신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거냐고. 이렇게 사는것 지긋지긋하지도 않냐고. 어떻게 하든지 아침이면 애기아빠 때려서라도 직장 내보내라고. 누구는 안그래 보았을까. 달래도 보고 때도 써보았지만 남편은 그때그때마다 나에게 소리만 지를 뿐이였다. 아침에 깨우면 여자가 아침부터 잔소리해서 재수 없다 이야기 하고 저녁에 이야기 하자면 일하고 온 남편에게

잔소리한다고...도대체 나보러 어떻게 하라는지... 내가 더 싫은것은 어른들을 몰라본다는것이다. 아무리 어른없이 컸다 없지만 그래도 집안에 애기아빠 직장 안나간다고 어른들이 오는것이 정말이지 싫었다. 어른들이 그렇게 전화로 때로는 집에까지 오시고...이것은 정말아니다.정말이지 난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싶은데...카드대금때문에 보증금 없애기

일보직전이고 그래서 난 이렇게 힘든데 하던 부업도 하기 싫고

그렇게 좋아하던 집안일은 이제 하기도 싫고...병원에 다녀 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남학생들이 많이 탔었다.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너희들이 훌륭히 커서 결혼하면 그여자를 행복하게 해주라고...그여자들은 너희를 사랑해서 결혼한만큼 그여자를 많이 위하고 사랑해주라고...그리고는 창밖을 보니 왠 중년의 아저씨가 깔끔한 와이셔츠를 입고 핸드폰을 하는것을 우연히 보았다. 그리고는 또 생각했다. 당신은 당신의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습니까. 그 여자도 그럼 지금 아무 걱정,근심없이 산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말이야. 정말이지 남편이 미웠다. 왜 그렇게 내마음을 몰라주는 것일까. 아니면 아는데도 외면을 하는것일까. 정말이지 머리가 혼란스럽다. 난 어떻게 살란 말인가. 왜 이렇게 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다. 그냥 숨이 막히는 것 같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사는것은 아닐까. 정말이지 미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