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답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전 확실히 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악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에 이른것 같습니다
착했다면 해주고 억울하지 말았어야 했고
악했으면 애초에 해주지 말았겠죠
그런데도 제가 지금껏 속끓이면서도
해주게 된건 신랑때문입니다
우리신랑 너무 착합니다
저한테 너무 미안해하고 또 잘합니다
부모형제랑은 인연을 끊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리석었다는거 이제 알지만...
전 신랑에게 받은 게 참 많습니다
가난한 친정땜에 결혼할때 자신이 모아둔돈
나에게 주며 보태라고 했던 사람...
내가 아프다면 가장 많이 마음아파하며
보살펴 주는 사람...
아직도 내가 업어달라면 결혼 10년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그 넓은 어깨를
돌려주는 사람...
자다가도 내손을 더듬어 잡아주는 사람...
아이 낳을때 병원에서 가서 자고 내일
수술할때오라고 하니 새벽에 와서
자는 내곁을 조용히 지켜주던 사람...
아이 키우며 새벽 3시부터는 자신이
두쌍둥이 다보고 나보고 자라며
4달도 넘게 그 새벽 아이보기를
마다하지 않던 사람...
얼마전 내가 아퍼서 새벽내내 앓다가
병원에서 닝겔 맞으며 누워있을때
의사가 남편분은 옆에서 해줄거 없으니
출근하세요 라며 해도 가지않고
조용히 내곁을 지켜준 사람..
내어깨가 많이 아프게 된 지금은
모든 손빨래도 그 사람이 다 해줍니다
그런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의 부모며 형제입니다
모질게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을 보면 약해졌습니다
여러분
제가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수 있게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끝으로 아시는분 있으면
좀 가르쳐주세요
3000만원정도의 사기죄는
얼마나 감옥에 있어야 하나요
저 바보같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