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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6년...


BY 이름만의사마누라 2003-08-15

8월 14일자    열쇠라...

글올리신분 답글입니다.

꽤나 많은분들이 리플달으셨더군요.

 

 

벌써 6년이 지났군요.

넘 힘드시죠?

그래도 그땐 차라리 좋은맘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죠

그냥저냥 속상한거 다 참구 지나구 ...

애들낳구   그냥 살아지대요.

그.래.도...

지금껏 남은건 혼수 부족한거 때우는것 뿐이네요.

저흰 타협끝에 집은 똑같이 반씩했구요.

이불셋트, 보료, 어른들 양복 양장, 한복(두루마기포함)

예단금은 따로 1천만원, 중형자가용, 신랑예물,

양복, 한복(두루마기, 단추는골드)겨울코트,시모밍크

결혼답례품값, 음식값(결혼을시댁가까운곳에서 함)

하다못해 이바지음식까지도 모두 최고로 해야 했어요.

강요아닌 강요로...

그 런 데..

얼마전 결혼한 우리시동생.

동서혼수 해온건요

어른들 이불이랑 다른건 큰애(우리를 말함) 때 했으니

없어두 된다구...그래서 생략.

달랑 예물반지 시계교환 어른들 양장 양복1벌.

예단금300  그것뿐이네요.

그래두 이뻐 죽어요.

님 .... 잘 생각하세요.

결혼..물론 신랑보구 하지만요.

한해한해살다보니 그게 다는 아니더라구요.

자꾸 부딪히면 서로 피곤하구요.

뭘 해오든 안하든 이쁜건 이쁘고 아닌건 아니네요.

그저 신랑될분 죽어두 좋다싶으면 그냥 꾸~욱 참고 하시구...

좋은감정뿐이다싶으면 그만 두세요.

이리저리 세월속에 맘만 상하네요.

6년전으로 돌아가면 사랑?... 말구 편하구  나 이쁘다는 어른들

만나구 싶네요.

어른들과 사이좋으면 당연 신랑하구도 괜찮지요.

ㅠㅠ  넉두리네요..

넘 안타까워요.

이런일로 맘써야는 여자,딸, 엄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