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혼자 삭혔어야 하는데 더 억울하게 됐어요.
계속되는 남편의 무관심과 무시함, 위엄에 억눌려 가슴이 답답하여 대화를 좀 해볼려고 했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었죠. 나가는 사람 거들떠도 보지않더니 들어 온 후에 어디갔다왔느냐? 한마디 하더니 나중에 혼자 잠이 들어 버리더라구요.
20대초반에 남편을 만나, 결혼하여 30대를 훌쩍 넘겨버리고 사는 것은 만만지가 않았어요.
지금도...
남편은 자기 기분이 좋으면 잘해주다가 나의 기분은 아랑곳하지않고 자기기준에서 벗어난다싶으면 소리지르고 말 함부로하면서 공포분위기 조성해요.
그래도 잘해줄때 생각하고 세상에서 가장소중한 나의 아들, 딸 생각하며 그냥그냥 살았죠.
피곤하고 힘든것은 알지만 다정한 말 한마디가 그리워 따뜻한 손길을 그리워하는 나의 마음은 전혀 모르고 자기 힘든것만 생각하고 너무 무관심...
그 무관심을 깨뜨려 볼려고 아파트 옥상갔다가 어디 엄한 곳에 바람피우고 온것마냥 의심을 받게 됐네여.
소리를 지르길래 같이 소리질렀다고 아예 나가라고 하네여.
나는 갈 때도 없고 가진것도 없어여. 부양해야 할 친정부모님이 있긴하네여...
다른 사람은 편하게 잘도 사는데 나는 왜 이리 힘들게 사는지 정말 괴로여.
애들 교육비와 시댁 친정 어른들 생활비와 거기에 남편의 무관심과 공포분위기 조성하는 말투와 무서운 눈빛 너무 떨려....
나는 왜 살아야 할까?
이런 나자신이 너무나 철이 없는 것일까요?
갑갑하고 답답해서 남편과 대화해볼려고 시도했던 나자신이 너무싫어졌어요.
이제 절대로 말하지않고 살꺼여....
꾹꾹 참고 살아야지 힘과 용기가 없으니 할 수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