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혼자 자유롭게 살고 싶대요
처음 결혼할때는 아주 무능력한 남편이었어요
내가 보살펴주지 않으면 세상을 살아갈수 없을정도로 약한 사람이었어요
가진거라고는 1종 운전 면허증 달랑 하나..
택시회사에 취직을 시켰어요
새벽마다 회사로 마중을 나가서 세차도 해주고 반은 내가 다니다 시피했어요
무사고를 해서 개인택시를 타야 했기때문에 겨우겨우 저축한돈을 작은 사고 하나로
다 털어 넣는 경우가 허다했어요
그과정에서도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얼마나 속을 썩였던지....
아침마다 회사 내보낼때면 울고 불고 해서 내보내고...
딱 칠년만에 개인택시를 탔어요
남편은 거의 정신지체장애수준이예요
다른일은 전혀 못하지요
그와중에 딸둘을 낳아서 중고등학생이예요
그간 남편과 아이들 돌보느라 제자신을 전혀 돌보지 않았어요
남편은 말도못하게 속을 썩여요
의처증으로 자기눈앞에 내가 안보이기만하면 난동을 부리고...
술주정은 온동네가 부끄러울정도로 심하고...
저는 지금 전혀 경제생활을 못할만큼 피폐해졌답니다
그런데 남편이 우리집 생활수단인 개인택시를 갖고 집을 나가버렸답니다
그동안 수시로 나갔다들왔다 했지만 지금은 집에 들어오라고 말을 하기 싫어요
나자신도 감당을 못할만큼입니다
정말로 죽고싶을만큼 답답하네요